인천시내 건축물 부설주차장 가운데 7% 가량이 제구실을 못해 도심 주차난을 가중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시에 따르면 올해 1~8월 8개 구와 합동으로 아파트 주차장을 제외한 시내 부설주차장 1만3천281곳, 12만5천943면을 점검한 결과 전체 조사대상 면수의 7.1%에 달하는 3천281곳, 8천888면이 관계 법령을 어기고 다른 용도로 쓰이거나 방치한 것으로 드러났다.
유형별로는 주차장에 물건을 쌓아둔 경우가 1천738곳, 4천915면(55.2%)로 가장 많고 출입문 폐쇄 986곳, 1천810면(20.4%), 불법용도변경 500곳, 1천138면(12.8%), 기계식주차장 미사용.고장방치 80곳, 1천25면(11.6%)이었다. 시는 이들 건물주를 대상으로 원상복구 등 시정명령을 내리고 불이행할 경우 사법당국에 고발하는 것은 물론 이행강제금 부과, 영업행위제한 조치를 통해 강력히 대응키로 했다.
시는 시내 나머지 부설 주차장 1만3천곳, 11만5천면에 대해서도 오는 10월 말까지 점검해 행정조치를 마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막대한 비용부담으로 인해 공영주차장 추가 건설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기존의 부설주차장 이용을 극대화할 필요가 있다”면서 “지속적인 주차장 운영실태 관리를 통해 주차난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