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학년도 인천국제고등학교 입시 전형요강에 포함돼 있는 영어능력가산점에 대한 문제점이 제기돼 자칫 영어학교로 변질될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다.
시교육청은 12일 인천지역 중학교 3학년부장과 인천을 비롯, 서울 등 수도권 지역 학부모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국제고 입시전형 설명회를 가졌다.
참석자들의 지대한 관심속에 발표된 전형요강에 따르면 오는 10월 22일부터 26일까지 원서교부 및 접수에 이어 31일 전형이 이뤄지며, 합격자는 11월 5일 발표 하기로 했다.
전형은 교과 및 비교과성적과 영어능력가산점으로 평가할 방침이며 교과 및 비교과 점수에서 변별력을 만들어내기 어려울 경우 영어가산점이 높은 대상자로 당락을 결정한다는 것.
이에 전교조측은 “자칫 이번 국제고 전형은 교과 성적 우수학생이 몰려 경합이 치열해질수록 변별력을 높이는 방법을 영어능력가산점으로 당락이 결정지을 경우 국제학교가 영어학교로 변질될 우려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 “글로벌시대에 대비한 인문 영재를 육성하려는 ‘특수’, ‘목적’을 살리려면 영어권 이외의 세계로 시선을 돌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내년 3월 영종하늘도시에서 125명의 첫 신입생을 모집하는 인천국제고는 일반전형을 통해 중학교 내신성적만으로 70명을 선발하고 특별전형중 귀국자전형 10명, 인문사회특기자 전형으로 45명을 선발하게 된다.
수업료는 분기당 40만원내외이고 교육청이 전액 지원하는 기숙사생활은 전교생이 모두 입소하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