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양시의회는 최근 의정비심의위원회를 통해 내년도 시의원 의정비를 올 3716만1000보다 14.4% 증액한 4252만원으로 잠정 결정했다.
그동안 의회의 결과는 주민의 대변자로써 주민복지 향상에 기여했다기보다 소수 특권집단의 거수기로 전락했고, 본래의 순수성보다 자신의 보신과 이익만 획책하고 있다는 시민들의 혹평을 받고 있는데도 불구, 시의원들의 귀는 열리지 않고 있다.
요즈음 고양시의회의 일련의 사건들은 불명예를 넘어 시민들로부터 원성의 대상이 되고 있다.
전·현직 의원간 불화로 발생한 살인사건, 대규모 건설이익을 대변하기 위한 수뢰에 따른 구속, 직위 상 얻은 정보를 이용한 투기로 엄청난 부당이득을 취득한 의혹 등으로 구설수에 오르고 있는 등 시의회가 역동하는 시의 명예를 온통 먹칠하고 있다.
고양시민단체들은 의원들의 청원과 조례제정 발의 건수, 회기내 발언 횟수, 심지어 출석률까지도 평가의 항목으로 선정해 실증적으로 평가하고 있지만 아무 소용이 없다며 귀머거리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는 일부 의원들에게 염증을 느끼고 있다.
의원 스스로 발로 뛰어 얻어내야 할 창조적 조례제정, 주민 여론수렴을 위한 공청회 개최 등 가시적 성과는 미미할 뿐만 아니라 오히려 외유성 연수 등 자신의 보신과 이익을 위하고도 모자라 각종 이권에 개입하고 있다.
물론 소신과 원칙 그리고 노력하는 성실한 의원도 많이 있다. 하지만 저급한 몇몇 의원들로 인해 시의회의 명예가 실추되고 있다. 이제 시민들은 더 많은 것을 요구하기는커녕, 기대하기조차 부끄럽게 생각한다.
의정활동이나 집행부 감시 기능은 크게 기대하지도 않지만 적어도 공인인 이상 ‘게걸스럽지 않고 졸부적 느낌이 없길’ 바란다. 물론 욕심과 양심사이에는 언제나 갈등이 있다. 그러나 그것이 부담스럽다면 공인의 자리를 그만둬야 한다.
재물과 명예, 권력을 다 움켜지려 하지 말고 늘 수행자의 모습으로 돌아가 깨달음을 가지라, 그리고 희생 없는 자신의 발전은 없다는 것부터 다시 배우면서 고양시의회는 합당한 이유 없는 의정비 인상잠정결정을 철회하고, 민의부터 듣고 실천하는 모습으로 거듭 태어나길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