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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선대위 고문직 수락

친박의원 대거 참여 금주 회동 활동방안 논의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이명박 대선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고문직을 맡기로 전해진 가운데 박 전대표의 이후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당 내부에서는 박 전대표가 선대위 고문으로 참여하는 것은 크게 의미를 둘 게 아니라고는 하지만 도 선대위와 대구·경북선대위에 친 박계 의원들이 포진한 것 외에 당직과 선대위에 보다 폭넓게 참여할 지가 주목된다.

박 전 대표의 고문직 수락과 관련해 이 후보는 선대위 구성이 8일 공식 발표된 후, 이르면 이번 주내 박 전 대표와 회동을 갖고 선대위 활동 방안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대표는 당장 선대위 회의 등에 참여하지는 않을 것이란 게 측근들의 공통된 전언이다. 다만 본격적으로 선거운동이 시작되면 자신의 대중성이나 정치적 영향력을 활용한 선거지원 유세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이 후보를 도울 것으로 전망된다.

또 이 후보측도 현재 선대위에 박 전 대표측 인사를 최대한 포함 시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박 전 대표의 핵심 측근인 유승민 의원은 대구시당 선거대책위원회 전략기획본부장직을 맡았다.

박 전 대표 캠프 공동대변인을 지낸 이혜훈 의원의 경우, 서울시당 선거대책위원회 수석부위원장직을 제안받았기는 했지만 아직 결론이 나지 않은 상태다. 이정현 전 캠프 공동대변인도 중앙선대위 공보특보단 합류를 제안받았지만 박 전 대표 관련 공보 업무를 수행해야 한다는 점을 들어 고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도 선대위도 친 박 의원인 이규택 의원을 비롯해 이재창 김영선 고흥길 의원과 함께 경제계 인사 등 5명이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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