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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선공약 이달말 연기

당 내부 대운하 수익성·환경파괴 제기 진통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후보의 차기 정부 국정과제가 100여가지로 압축될 전망인 가운데 오는 8일 발표 예정이었던 선대위 발표가 늦춰질 전망이다.

당초 한나라당은 오는 8일 이후보의 공약집으로 장기적인 국정목표를 보여주는 ‘비전’과 실천과제를 담은 ‘공약’ 등 크게 둘로 나눠 약 100여가지로 정리, 발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대운하의 수익성과, 환경파괴 가능성 등에 대한 외부 공세가 적잖은데다 당 내부에서 조차 “대표 공약으론 적절치 않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관계자들 조차 대운하의 대표공약 이미지 탈색과 명칭 변경 등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한구 정책위의장은 “토목 출신 티내느냐”며 대운하 공약을 비판해 미묘한 파장을 일으키기도 했다.

그러나 이같은 요구에 반대하는 의견 역시 만만치 않아 비전위 내부에선 팽팽한 대립이 이뤄지고 있다.

이에따라 비전위는 공약의 일괄 발표 시기를 당초 예정했던 8일이 아닌 이달 말께로 미룰 예정이다.

연기 배경은 남북 정상회담 여파가 가신 이후 범여권 후보가 결정될 때쯤 공약을 내놓으려는 의도라는 게 비전위측 설명이지만 대운하 문제를 정리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도 적지않게 작용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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