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의 대표적인 재연 프로그램 「신비한 TV서프라이즈」(일요일 오전 10시 50분)가 표절 의혹을 받고 있다.
지난 10일부터 케이블채널인 수퍼액션(전 OCN액션)에서「신비한 TV 서프라이즈」와 비슷한 형식의 미국 프로그램이 방송되고 있기 때문이다.
「신비! 텔레비안 나이트」(월ㆍ화 오후 8시 20분)라 제목이 붙은 이 프로그램은 미국 폭스TV에서 97년부터 2002년까지 6년간「Beyond Belief: Fact or Fiction」이란 원제로 방송됐다.
실제 일어났던 일인 `진실' 3편과 꾸며낸 이야기인 `거짓'2편을 재연한 뒤 사실 여부를 맞히는 방식으로 진행되는데 「…서프라이즈」와 달리 패널 없이 MC혼자 단독으로 진행을 맡는다.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10일 방송된「텔레비안 나이트」의 형식과 스토리가 「…서프라이즈」와 너무 비슷하다며 표절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다.
네티즌 심희연씨는 "평소 즐겨 보는「…서프라이즈」의 형식과 이야기가 너무 똑같아 실망했다"면서 "단순한 우연의 일치라고 보기에는 너무 똑같아 표절한 것으로 보인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김형기씨도 "진행 방식에서 다른 것이라곤 패널이 존재하느냐 아니냐의 차이밖에 없었다"면서 "기발하고 참신한 방송인줄 알았는데 한참 지난 미국 프로그램과 완전히 쌍둥이라 씁쓸하다"고 말했다.
확인 결과 「텔레비안 나이트」에 나온 이야기 5개 중 3개가 이미 MBC를 통해 같거나 유사한 내용으로 방송된 것으로 나타났다.
자신의 실수로 남편을 잃은 한 아내가 아들을 강도로 오인해 총을 발사했지만 총이 비어 있어 아들이 살 수 있었다는 이야기는 지난해 6월 30일에 MBC를 통해 방송된 바 있다.
또한 초상화 전문화가가 자신이 그린 주인공마다 죽이는 결과를 초래했다는 에피소드는 8월 25일에 이와 유사한 내용으로 소개됐다.
이에 대해 주성우 책임프로듀서는 "외국 사례의 경우 인터넷과 외국 신문기사, 미스터리 프로그램을 참조한 뒤 사실 여부를 확인하고 아이템을 채택하는 경우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재연 프로그램의 특성상 기이한 아이템이 많지 않기 때문에 한두개 유사한 사례가 나왔다고 해서 표절로 매도하는 것은 곤란하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서프라이즈」가 지난해 5월 19일 방송한 `쌍둥이 형제의 죽음' 편은 더욱 표절 혐의를 짙게 한다.
다른 집으로 입양돼 서로의 존재를 모르는 쌍둥이 형제가 한명은 교통사고로,한명은 쇼크로 죽게 됐다는 내용으로 두 프로그램 모두 `거짓' 사례로 판명됐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