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나무들은 물론 주민들에게 가까히 다가서는 평생학습 전당으로 우뚝선다.”
오산시가 지난 7월 개관한 ‘햇살마루 도서관’이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창의력을 향상시키는 학습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오산시립도서관이 최근 자체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햇살마루 도서관은 개관 이래 3개월 동안 4만명 넘게 이용했으며 여성이 81%로 이 가운데 자녀를 동반한 주부들이 42%에 달한것으로 조사됐다.
또 이용자 72%가 만족한 것으로 조사되는 등 아이들에게는 꿈과 희망을,어른들에게는 문화·정보 체험과 평생학습 전당으로 정착되고 있다.
햇살마루 도서관은 신발을 벗고 들어가 편안한 분위기에서 책을 볼 수 있다, 신간도서가 많다,아동도서 수준이 높다, 1인당 대출권수가 많다(5권), 자가 대출/무인대출기등 편리한 시설 등을 꼽았다.
이와 함께 앞으로 개선해야 할 사항으로 이용자에 비해 공간이 적다, 편의시설이 부족하다, 주차장이 협소하다, 일반도서가 부족하다 등이 지적됐다.
시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도서관이 책만 읽는 곳이 아닌 다양한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햇살마루 도서관은 연면적 999㎡에 1층 주차장, 2층은 새싹책터, 병아리 책터 등 유아 전용공간으로 조성됐으며 3층은 푸른정보책터 이야기방, 가족방 등 어린이 공간으로, 4층은 희망소극장, 전시홀, 행복 배움터, 어울림터가 꾸며져 있다.
특히 햇살마루 도서관은 최첨단 정보화시스템을 갖춰 이용자들이 편리하고 빠른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이수엽 시립도서관장은 “내년에 준공 예정인 운암도서관을 비롯, 각 권역별로 6개 도서관이 건립되면 평생학습 도시기반을 구축하는 교두보확보는 물론 주민들이 가장 가까운 곳에서 도서관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