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륜은 기본이고 청부살인까지 서슴지 않고 시도하는 인륜을 상실한 아침드라마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가 높다.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은 MBC「황금마차」, SBS「얼음꽃」, KBS1「TV소설 인생화보」, KBS2「여고동창생」등 방송 3사의 아침드라마 4편을 모니터한 보고서를 12일 발표했다.
보고서는 이들 아침드라마들이 극단적이고 자극적인 소재, 비현실적인 인간관계 설정 등을 통해 반인륜적이고 반인간적인 인간상을 마구 쏟아내는 등 선정주의가 극에 달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황금마차」의 미혼모 유정은 신분상승을 위해 자신의 아이를 동생에게 맡기고 재벌가의 아들과 결혼한다. 여동생이 시동생과 결혼하려 하자 미혼모란 사실이 탄로날까 두려운 유정은 과거의 남자를 사주해 친동생을 납치, 협박하는데 이는 인간성 상실의 절정을 보여준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얼음꽃」의 인물 역시 마찬가지다. 자신의 성공을 위해 여자를 버린 형준은 오랜 친구를 죽이고 장인과 장인의 친자로 밝혀진 태석을 청부살인하려 하는 등 패륜적인 행동을 서슴지 않는다.
또한 이들 드라마에는 공통적으로 미혼모와 이혼녀, 남편과 사별한 여성이 등장해 온갖 치정관계가 거미줄처럼 얽혀 있다.
「얼음꽃」에서는 영주는 형준에게서 버림받고 형준의 친구 경민과 결혼하지만 경민은 형준에게 살해당하고 영주는 시누이인 세미와 약혼했던 태석과 결혼한다.
「황금마차」에서는 미혼모인 유정이 결혼한 뒤 동생까지 시동생과 결혼한다.
「여고동창생」과「TV소설 인생화보」는 「얼음꽃」과 「황금마차」에 비하면 수위는 덜하지만 미혼모가 등장하고 얽히고 꼬인 애정관계는 예외없이 적용된다.
한편 드라마의 여성들은 대부분 순종적이고 수동적이면 `착한 여성'으로 묘사되고 적극적이고 주도적이면 `악녀'로 설정되는 등 여성에 대한 왜곡된 인식을 주고 있다고 비판받았다.
드라마의 등급제도 허울뿐이라고 지적됐다.「황금마차」「얼음꽃」「TV소설 인생화보」는 `15세이상 시청가',「여고동창생」은 `12세이상 시청가'를 받았는데 보고서는 "인륜을 무시하는 이들 드라마가 `15세이상 시청가'를 받을 수 있을지 의아할 따름이며 이 드라마는 청소년이 시청 가능한 겨울방학 기간에도 반인륜적 내용을 버젓이 방송했다"고 지적했다.
민언련은 "아침드라마가 불륜, 살인과 같은 선정적이고 반인간적인 내용을 반복한다면 폐지 외에 더 이상의 대안은 없다"면서 "방송 3사는 공중파 방송의 기본적 도의를 다시 생각해야 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