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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보수진영 표심달래기 昌 대북관 비판 맞서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후보가 8일 대한민국재향군인회 초청 연설에서 “현 정부의 대북정책은 실패”라고 말해 보수진영 표심달래기에 나서는 등 향후 이회창 후보와의 보수진영 적자 논쟁에 불씨를 당겼다.

이는 이회창 후보가 지난 7일 이명박 후보의 “‘대북관’이 애매모호하다”고 비판하는 등 보수진영의 대들보는 자신이라고 밝힌데 즉각적인 반응으로 향후 이회창 후보와 보수진영 대표 논란이 지속될 전망이다.

이명박 후보는 이날 오후 재향군인회 초청 연설에서 ▲올바른대북정책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하고 ▲최근 논란이된 NLL문제 및 북한 비핵화와 ▲향후 군의 전력개발에 대한 투자 약속 등을 밝혔다. 그러면서도 이번 대선의 시대정신은 ‘탈 이념 경제우선’이란 기조는 유지했다.

이 후보는 이 자리에서 자신의 서울시장 재임시절 서울시청 청사를 태극기로 뒤덮었던 일화를 소개하며 “우리나라는 해방 이후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라는 국가정체성을 바탕으로 발전해 왔다”면서 “나와 한나라당의 이념도 이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또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북방한계선(NLL)과 전시 작전통제권 환수 문제 등에 대해서도 전사자들의 이름을 일일이 호명하며 ‘자신이 보수’라는 입장을 분명히 전달했다. 이를 위해 이명박 후보는 당초 ‘MB독트린’과 비핵·개방·3천구상을 폭넓게 소개 할 예정이었으나 보수진영을 의식, 연설문을 수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도 이날 기자회견에서 “무소속 후보가 보수우파의 대동단합을 위해 출마했다고 하는데 이는 ‘궤변’”이라며 “그런 논리로 어떻게 판결문을 썼는지 의아할 정도로 논리가 변칙적이고 해괴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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