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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1「역사…」`민영환, 러시아황제를 만나다'편

KBS1 '역사스페셜'은 오늘 저녁 8시 `조선특사 민영환, 러시아황제를 만나다' 편을 방송한다.
고종이 러시아 공사로 거처를 옮긴 아관파천 3개월 뒤인 1896년 5월, 민영환 특사 일행은 고종의 친서를 갖고 러시아 상트 페테르부르크로 러시아 황제 니콜라이 2세의 대관식에 참석한다.
사상 최초로 유럽에 파견된 조선의 외교사절단인 이들은 외교사절 특명전권공사 민영환, 수행원 윤치호, 김득련, 통역관 김도일, 그리고 민영환의 개인비서 손희영 등 5명.
1896년 3월 말 인천을 출발해 상하이, 일본, 뉴욕, 영국, 독일 등을 거쳐 러시아에 이르기까지 민영환 특사 일행은 8개국, 4만2천900 여리의 엄청난 여정을 감행했다.
당시 조선은 명성황후 시해 이후 일본에 의해 풍전등화의 길을 걷고 있었다. 일본은 고종을 압박해 왔고 고종은 일본의 세력을 피하기 위한 방법으로 러시아 공사로 옮긴뒤 군대 파병을 요청하기 위해 민영환 일행을 특사로 파견했다.
그러나 일본과의 비밀협약을 맺고 있던 러시아는 조선과의 외교에 소극적으로 나오게 되고 수차례의 타협과 교섭을 거쳐 도착한 지 7개월 뒤 민영환은 외교의 성과로 신식 군대를 양성할 13명의 러시아 교관단과 함께 귀국한다.
지난 2월말 10일간 러시아에 머물렀던 제작진은 취재 결과, 러시아 황제 니콜라이 2세의 대관식을 기념한 사진첩에 실린 미국, 영국, 프랑스 등의 강대국 사절들과 함께 상투머리에 한복차림의 민영환 일행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민영환이 전달했던 고종황제의 친서가 러시아 대외문서 보관소에 보존되어 있다는 것도 발견하고 촬영에 성공했다. 러시아 역사도서관에는 현재 사절단이 대관식을 축하하려고 가져갔던 예물에 대해 쓴 일간지의 기사가 보관돼 있기도 하다.
'역사스페셜'에서는 특사 파견 이후 러시아의 상트 페테르부르크 대학에 한국어 강좌가 개설됐다는 점도 부각시킨다.
당시 교재로 쓰인 한국어 교과서는 상트 페테르부르크 대학의 도서관에 희귀본으로 소장되어 있다.
연출자 류지열 PD는 "당시 국운이 기운 대한제국의 특사가 러시아를 상대로 협상을 통해 성과를 거뒀다는 점이 높이 평가된다"면서 "또한 특사 파견 이후 대학에 한국어 강좌가 생겼다는 것도 러시아가 조선과의 우호 관계 유지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였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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