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먼지 날리던 오산중·고등학교 운동장이 인조잔디와 우레탄이 깔린 운동장으로 탈바꿈했다.
오산중·고등학교는 지난 16일 교정에서 안민석(대통합민주신당·교육위) 국회의원, 이기하 오산시장을 비롯, 김정기 교육인적자원부 차관보, 김정길 대한체육회장, 박재호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조잔디 및 우레탄 운동장 개장식을 열었다고 18일 밝혔다.
오산중·고 인조잔디 및 우레탄 운동장은 정부와 지자체가 오는 2010년까지 전국 450개 초·중·고에 조성하는 시책과 달리 최초로 소요예산 10억원 전액을 교육부 및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부담, 학생 체육활동 활성화와 주민건강 증진을 위해 시범적으로 설치됐다.
오산중·고 인조잔디 운동장은 건전한 체육활동을 통해 모범적인 교육환경을 마련하고 지역사회의 복합체육센터로 학교운동장을 활용하는 전형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고승안 오산고 교장은 “이번에 조성된 인조잔디 및 우레탄 운동장을 학생들과 주민들이 함께 사용하는 거점으로 학교시설의 모범적 사례가 되도록 모든 배려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오산중·고 인조잔디 및 우레탄 운동장 조성 사업을 기획하고 추진한 안민석 의원은 “학교를 활용해 잔디운동장과 스포츠센타를 지어 학생들과 주민들이 공동으로 혜택을 누리게 하는 국가정책이 활성화 되도록 정부에 지속적으로 요청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