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벅찬 모습의 성남 시청사 기공식.
지난 17일 중원구 여수동 신청사 이전부지에서 개최된 기공식장의 이대엽 시장, 이수영 시의장 등은 여느 때 행사 모습과 달랐다.
시청사 이전 건은 민선 1기부터 본격적으로 대두돼 왔다. 당시 분당신도시와 구도심간 지역갈등 해소책으로 여수동에 행정종합타운 건립이 제시됐으나 개발제한구역 한계에 부딛혀 지지부진해오다 민선3기 들어 시청사 이전론이 재차 수면위로 올랐고 이때부터 시청사 현지 사수파간 심한 갈등을 빚어왔다.
특히 현 시청사가 위치한 수정구 출신 대통합민주신당 김태년 국회의원, 시의원들, 청사 이전 저지시민대책위 등에서는 지역 공동화 이유를 들며 사수론을 폈다. 지난해 12월부터 세달여간 시안팎은 “반드시 이전해야한다”, “이전 절대 못한다”라는 흑백 구호로 가득했다.
끝내 김태년 국회의원과 이전 사수파 시의원 등은 기공식에 얼굴을 나타내지 않았고 이를 두고 그들의 주장을 깊이 새겨나가는 용기가 필요하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왔다. 시민 모두가 함께할 자리 한켠이 비었다는 건 앞으로 무엇을 해나가야함을 제시한다. 이대엽 시장의 식사에는 시청사 이전까지의 고뇌의 순간들이 가득 담겨져 있었다. 어려운 과정들을 거쳐 이뤄낸 쾌거를 말했고 또 하고 싶어했다.
하지만 일부 사수론자들 주장을 한번 더 새기는 넓은 시정과 지혜를 가져야한다는 시각도 있다.
이것이 통합의 정치며 시청사 이전의 진가를 다지는 모습일 것이다.
시청사 이전은 지역 통합을 통한 거대발전 구상을 확고히 다지는 계기다. 이수영 시의장, 신상진·고흥길 국회의원 등도 이날 축사에서 시청사 신축 이전이 광역화 도시로 가는 첩경임을 밝혔다.
구도심과 분당신도시, 판교신도시, 위례신도시, 여수지구, 도촌지구 등 성남시 전역의 중앙부에 시청사를 둠으로써 지역 통합·시민화합과 이를 통해 광역화 도시 균형의 면모가 완성될 수 있다고 강조했고 시공사도 시민통합에 일조하겠다고 거들었다. 요는 시민화합과 광역화도시로의 희망, 시청사 이전이 진정 신구도시민들 모두에게 기쁨이 되는 넉넉한 시정의 계기가 돼야한다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