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의 경기으뜸이가 새로이 탄생했다. 경기으뜸이는 손재주가 탁월한 생활장인을 도가 지정해오고 있는 눈에 띄는 특색사업이다. 그래서인지 경기으뜸이는 음악·미술·예술 분야의 기성 장인과는 다르다. 생활속에 묻어나는 김치 만들기에서부터 갈비 요리, 미용 기술, 구두 수제화, 한지 공예, 장승 조각, 사과 재배, 야구배트 만들기 등 밀접한 곳에서 평범하게 생활하는 ‘생계형 장인’이 대부분이다.
김문수 도지사는 역대 지사 못지 않은 애정을 경기으뜸이에게 쏟아 붓고 있다. 지난 2006년도 도지사 인증서 수여식에서 “경기으뜸이가 지금까지 쌓아 온 정성을 헛되지 않게 해주겠다”는 약속을 지킨 것이다. 킨텍스에서 열리고 있는 경기국제박람회장에 경기으뜸이 전시장도 만들어 주고 또 이곳에서 새로 탄생한 경기으뜸이 인증서 수여식도 가졌다. 지금까지 철저하게 소외돼 왔던 경기으뜸이가 처음으로 누려봤던 꿀맛인 것이다.
올해 새로 탄생한 경기으뜸이는 공예일반 5, 도자기 3, 기타 1명 등 10명을 선정했다. 지난 1999년부터 시작된 경기으뜸이 제도로 모두 150명의 경기으뜸이가 태어났다. 이들은 생활속에서 직업정신으로 똘똘 뭉쳐 손재주 하나 만으로 생활 장인을 일군 선구자들이다. 그래서 경제적으로는 풍요롭지 못하지만 새로운 창작활동에는 누구보다도 자신감에 차 있는 도의 보물이다.
경기으뜸이들은 자구책 마련의 하나로 지난 2005년 10월 사단법인 경기으뜸이회 출범식을 열고 본격 활동에 나섰다. 초대 회장은 평생 우유배달로 모은 돈을 교육사업(인성 교육프로그램 제작)에 사용해 1999년 으뜸이가 된 남영희(67)씨가 선임됐다. 이들은 매년 으뜸이 전원이 참여하는 상품 전시회를 열고 ‘경기 으뜸이’라는 상표로 자신들의 제품을 판매해 나간다는 야심찬 계획을 수행해 오고 있다. 경기으뜸이 브랜드로 수출도 할 계획이다.
무엇보다 아쉬운 점은 지정만 해놓고 방치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을 받고 있는 도의 정책이다. 사단법인 경기으뜸회이 남영희 회장은 “우리가 지닌 기예를 전수하고 경기으뜸이 브랜드를 국내외에 홍보하는 데 경기도의 지원이 아쉽다”고 말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