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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K 주가조작’ 이번주 수사 발표 ‘운명의 일주일’

이명박 朴 지원 등 승리 전망 … 추가 탈당 우려
정동영 수도권 전력 투구… 범여권 대결집 변수

대선 첫 주말을 맞아 각 후보들이 수도권과 지방 공약에 나선 가운데 이번 주가 대선 정국의 중대한 고비로 떠오르고 있다.

지지율 면에서는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가 앞서 나가고 있지만 각 후보들의 추격전도 만만치 않다. 역대 대선에서 12월 초의 지지율이 그대로 선거에서도 나타나 한나라당은 지지율 지키기, 통합신당은 범여권 후보단일화, 무소속 이회창 후보는 보수 대연합이란 사할건 싸움이 진행되고 있다.

여기에다 검찰에서 ‘BBK주가조작’ 사건 수사발표가 임박했음이 전해지면서 지지율 굳히기의 한나라당과 막판역전의 추격군들 사이에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한나라당은 수도권의 우세에다 각 지역의 표대지기에 치중하면서 일치감치 대선 정국의 승세를 낚았다. 또 좀처럼 움직이지 않았던 박근혜 전 대표의 ‘지원’이 곧 대선승리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하지만 당 내부의 ‘탈당’이 추가 탈당으로 이어질 경우 풀뿌리 표심이 흔들릴 수도 있다는 우려섞인 목소리도 적잖은 설득력을 얻고 있다.

대통합신당의 추격전도 만만치 않다.

정동영 후보는 대선 시작을 알림과 동시에 수도권에 전력 투구하고 있다. 수도권 표심이 곧 대선 표심이라는 진리에 따라 열세에 놓인 수도권 표심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다.

수도권 공략에 적임자로 손학규 전 지사가 일찌감치 낙점돼 손 전 지사는 수도권을 특별히 담당하고 있다. 정후보측은 수도권 공략이 어느 정도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판단하고 수도권 20~30대 표심 굳히기에 고무된 분위기다. 여기에다 범여권 대결집이라는 큰 사안이 어떻게 성사될 지가 또다른 변수로 꼽히고 있다.

무소속 이회창 후보도 수도권을 애지중지하는 모습이 역력하다.

우선 한나라당과 범여권의 잇따른 탈당에 이은 캠프 합류에 상당히 고무된 분위다. 또 이회창 후보도 “경천동지 할 일이 있을 것”이라고 말하면서 분위기가 곧 이회창 후보쪽으로 기울 수 있는 것 아니냐는 낙관론을 펴고 있다. 이회창 후보측도 대선 시작과 동시에 수도권 표심에 초반 승부를 걸고 이회창 알리기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좀처럼 오르지 않는 지지율이 캠프 분위기와는 사뭇 다른게 현실이다. 보수우파 대결집이라는 큰 산이 이회창 후보의 대선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이 밖에 다른 후보들도 지지율이 바탕이된 ‘연합’ 정서가 고개를 들면서 이번주가 대선 전국의 최대 분수령으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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