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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미자씨 6번째 개인전 역동하는 모티브 터치

아르누보(Art Nouveau)의 자연주의적 선에 동양적(Oriental) 감성이 용해된 심미의 곡선과 곡면을 표현한 미술작품 전시회가 초겨울 문턱에서 세인들의 눈길을 끌었다.

서양화가 유미자씨(한국미술협회 오산지부장)가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4일까지 일주일 동안 오산시청 로비에서 여섯번째 개인전을 가졌다.

유 지부장은 2000년 제1회(갤러리 그림시), 2005년 제4회(프랑스 파리 오니바 갤러리 초대전) 등 매년 한차례씩 국·내외에서 개인전을 열고 있다.

경기문화재단이 지원한 이번 전시회는 구상 7점과 비구상 16점 등 모두 23점이 어우러져 단아하게 선을 보였다.

작품들은 소재와 색감이 가진 순간적인 화려함과 훔쳐보기에 넉넉한 장식들, 그리고 에로틱함과 공허함을 이끌어 냈다.

덩굴풀이나 담쟁이 등 식물의 형태를 연상하게 하는 유연하고 유동적인 선과 파상(波狀), 곡선(曲線), 당초무늬(唐草文), 화염(火焰)무늬 형태 등 특이한 장식성에 유기적이고 생동하는 모티브를 즐겨 터치했다.

유 지부장은 남·북한평화통일교류전(인사아트), 전국누드크로키전(단원미술관), 필리핀국제교류전(필리핀), 화성문화원초대작가전, 고양국제미술제초대전(호수갤러리) 등 1988년부터 최근까지 51차례 단체전에 작품을 출품하는 등 중견작가로 활약하고 있다.

새해 1월 2일부터 9일까지 서울 인사동 타블로 갤러리에서 비구상 16작품을 선보이는 개인전도 계획하고 있다.

유 지부장은 “미적가치의 기준이 되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나만의 언어로 재현하는 예술행위를 통해 우리의 삶과 자연의 미적조화를 경험하는 사유의 공간을 만들고자 했다”며 “때론 산수와 함께 가무를 즐기는 풍요를 그려내고자 과거속으로 성큼 다가가 표현하는 회화적 요소와 디자인적 요소의 절충을 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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