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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당선 후 첫 내외신 기자회견

“실용주의 외교로 신뢰회복”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는 20일 화합속에서 변화를 추구하는 한편 기초질서 확립을 최우선 국정과제로 꼽았다.

또 기업 투자환경을 개선하고 ‘신뢰’를 바탕으로 한 새로운 한미관계 형성을 강조했다.

이 당선자는 이날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당선 후 첫 내외신 기자회견을 통해 “이명박 정부는 화합속의 변화를 추구할 것”이라며 “분노와 증오와 거짓의 정치로 우리 사회를 선진화 할 수 없으며, 저부터 마음의 응어리가 있다면 풀 것이다. 여야는 서로 적이 아니고 필요한 반대자”라며 국민 대화합을 강조했다.

이 당선자는 이어 “변화는 기본으로 돌아가는 것에서 출발해야 한다”며 “무엇보다 먼저 기초질서와 법질서를 바로 세우겠다”며 기초질서 확립 의지를 분명히 했다. 특히 ‘상호주의’의 원칙에 따라 핵폐기를 우선하는 등 대북관계의 수정도 불가피 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는 “진보 보수를 뛰어넘어 실용주의 외교를 하고 남북 협력도 북핵이 폐기됨으로써 진장한 남북경제 교류가 시작 될 수 있다”고 본다면서 북핵 폐기가 우선임을 못박았다.

그는 이어 “6자회담을 통한 국제공유를 적극적으로 이행할 것”이라며 “특히 북미회담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우리정부가 협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애정어린 비판을 하는 것이 오히려 북한 사회를 건강하게 한다”면서 “비판을 위한 비판이 아닌 북한사회를 건강하게 만들기 위한 지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당선자는 또 기업 환경에 대해서 “경제가 산다는 것은 결국 기업이 투자하는 것”이라고 전제한 뒤 “기업인들이 투자할 수 있는 경제환경이 완전히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한미관계에 대해서도 실용주의 노선을 바탕으로한 신뢰회복을 우선했다. 이 당선자는 당선 축하 인사차 여의도당사를 예방한 알렉산더 버시바우 주한 미국대사와 만나 “새로운 정권이 내년 2월에 시작되기 때문에 새로운 한미관계가 형성되지 않겠느냐”면서 “한미관계가 지난 5년간 아주 잘못됐다는 뜻은 아니고 신뢰가 좀 부족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당선자는 아울러 “앞으로 양국의 국익을 위해 잘 조화시켜서 하겠다”고 말했다.

버시바우 대사도 “오늘 저녁 부시 대통령이 개인적으로 전화를 드릴 것으로 알지만 향후 양국관계가 보다 더 생산적인 관계로 발전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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