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계절내내 스키를 즐길 수 있는 돔 스키장이 가평군에 들어설 전망이다.
군은 한 레저업체가 2010년 개장을 목표로 2천47억원을 들여 청평면 상천리 일대 50만2천130㎡에 국내 최대 규모의 돔 형태의 실내 스키장을 건설하겠다는 뜻을 밝혀옴에 따라 주민 의견을 수렴 중이라고 2일 밝혔다.
스키장 주변에는 객실 520개를 갖춘 콘도와 골프연습장, 수영장, 공연장, 전시장도 함께 들어설 예정이다.
돔 스키장은 다양한 난이도의 코스를 연속해서 즐길 수 있도록 폭 50m, 길이 300m의 슬로프가 회전하는 방식으로 건설된다.
돔 스키장 조성 사업은 주민 공람과 환경성 검토, 중앙부처 협의, 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가평에 실내 스키장이 들어서면 경기 부천과 부산에 이어 세번째다.
부천 실내 스키장은 8만4천526㎡에 폭 39m, 길이 310m의 슬로프 1면, 부산은 10만㎡에 폭 40~60m, 길이 276m의 슬로프 1면을 각각 갖추고 있다.
군 관계자는 “스키장 건설을 위해서는 상.하수 처리와 국도 46호선 접속도로 개설 등이 선행돼야 한다”며 “돔 스키장이 건설되면 레포츠 도시의 위상을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