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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서해안 관광벨트와 한·중 해저터널

경기도가 추진 중인 이른바 ‘서해안 관광벨트’ 개발사업은 경기 서해안을 동북아 관광 허브로 탈바꿈시킬 야심찬 계획으로 도민 뿐 아니라 국내·외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의미 있는 프로젝트다.

이 개발계획은 수도권 2천400만 주민과 13억 중국 인구를 잠재고객으로 설정하고 있다. 경기도 서해안은 아름다운 섬들과 갯벌이 널려있고 낙조가 아름다울 뿐 아니라 공룡알 화석지, 세계 최대 조력발전소 등 천혜의 관광자원이 있는 지역이다. 중국에는 이런 해양 자연관광지가 없다.

중국은 지금 세계 경제대국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벌써부터 세계 각지의 유명 관광지에는 경제적으로 유족해진 중국인들이 넘쳐나고 있다. 중국에서 가장 가까운 경기만을 국제적인 명품 관광지로 개발해 이들 중국인 관광객들을 유치한다는 것이 경기도의 서해안 개발 추진 배경이다.

현재 도는 시화호 옆 송산그린시티에 세계 최대의 유니버설 스튜디오를 유치하고 선감 해양체험관광단지와 평택호 개발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화성 전곡항과 안산 탄도항 등 4개항에 대규모 마리나 시설을 설치하고 오는 6월에는 해양레저산업의 꽃인 국제 보트쇼와 요트대회가 개최되기도 한다.

앞으로 수도권 주민들은 가까운 경기도 해안에서 요트를 즐길 수 있게 된다. 그 뿐만 아니라 중국인들이 요트를 타고 서해를 거쳐와 유니버설 스튜디오 등 경기 서해안의 명품 관광시설에서 즐기게 될 날도 머지않았다.

이 같은 서해안 개발과 함께 도는 급증하는 대중국 물류 수요에 대처하기 위해 한ㆍ중 해저터널 건설사업을 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도는 이미 3개 노선을 마련해 이 중 항만 접근성이 뛰어나고 물류기지 구축을 위한 배후지 확보가 용이한 평택~중국 산둥반도의 웨이하이간 374㎞의 노선을 가장 타당한 것으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건의했다고 한다.

이 해저터널 건설사업이 추진되면 한국과 중국을 잇는 새로운 제3의 길이 열리는, 실로 획기적인 새 시대의 역사가 시작된다. 문제는 지역의 창의를 북돋울 수 있는 기본 인프라가 확충돼야 한다. 그 인프라 확충은 먼저 규제 혁파로부터 시작돼야 한다. 새 정부는 수도권이 우리나라 발전의 엔진이 될 수 있도록 수도권정비계획법 등 각종 수도권 규제 장치를 과감하게 혁파하는 일을 서둘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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