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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각종 지자체 간담회 내실 있게 운영돼야

 

2008년이 시작되기 며칠전 강화군수실에 출입기자들이 모였다.

사전에 기자간담회가 있다는 통보를 받았기에 2008년도 군 발전계획이나 강화군의 미래 비전에 대한 군수의 희망찬 포부가 발표될 것이라는 기대를 안고 서둘러 강화군으로 향했다.

의례적인 것이기는 하지만 타 자치단체에서 하는 신년 군정 설명회일 것이라고 생각했다.

간담회 시작전 공보실에서 나눠 준 자료는 분명 강화군 발전에 대한 장밋빛 청사진들이 들어있었다.

그러나 막상 간담회 장에서는 군수의 군정계획이나 지난해에 대한 성과분석 등은 한마디도 없었다.

차를 마시며 시작된 대화는 공무원들의 무사 안일을 질타하는 기자들의 불만만이 난무했다.

그것도 대부분 허가부서에 대한 질타로서 ‘집 한 채를 짓기 위한 허가가 수개월 걸린다’느니 ‘원스톱 민원처리가 말로만 될 뿐 실제는 서류 하나를 보완하면 또 하나를 해라 하고 그것을 하면 또 다른 것을 하라’ 등 민원에 대한 질타 한가지로 40분을 소비했다.

물론 기자들과 군수와의 대화가 그동안 없었기 때문이기도 하고, 출입기자들이 민원인들로부터 제보를 받는 억울함 등에 대한 것이 대부분 건축허가와 관련된 것이기 때문에 이 또한 간담회 석상에서 나올 수 있는 이야기이기는 하다.

하지만 1년에 한번 있는 공식적인 기자 간담회라면 어느 정도의 격식과 형식이 갖춰져 군수의 인사말이 있고 그에 따른 질문이 이어지는 등의 순서로 진행됐어야 맞다.

간담회라는 것이 아무리 정답게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라고 하나 분명한 목적없이 얼굴이나 보는 자리라고 생각지 않는다.

자료는 자료일뿐 이를 제쳐두고 얼굴이나 보며 서로 불평불만을 이야기 하는 자리가 간담회라면 굳이 시간을 만들어가며 모두 모이게 할 필요까지는 없다고 생각한다.

차제에 강화군은 기자 간담회뿐 아니라 지역 단체 등과의 간담회에 있어서도 참가자들이 시간 낭비라고 생각되지 않도록 내실 있는 간담회를 개최하기를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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