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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공무원 비리 부추기는 고양시 성장위주 행정

 

고양시는 세계적인 국제도시를 표방하며 역동하는 10대도시라는 말을 기회가 있을 때마다 홍보해 왔다. 특히 각종 홍보자료를 통해 발표한 여론조사 내용을 보면 시는 살기 좋은 고양시, 푸른 고양 가꾸기, 문화 및 교통정책, 열린 정책 구현 등 매우 잘하고 있다며 수차례 상을 수상하는 등 높은 수치를 홍보하고 있다.

시는 한발 더 나아가 양적 성장위주의 향상과 지역경제의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았다며 자평하고 있다.

이 같은 숫자의 통계로 보면 무엇 하나 부족한 게 없고, 불편한 것이 없다.

그런데 고양시는 왜 하루가 멀다 하고 발생하고 있는 시청 앞 집회횟수나 공무원들의 각종 비리 및 의혹 관련 또는 공무원들의 도덕성에서 대해서는 한마디의 지적이나 반성 내지는 사과의 말은 없는지 아쉽다. 고양시는 킨텍스 관련 비리로 공무원 및 전 고양시의원이 뇌물사건으로 구속된 것도 부족해 또다시 탄현 주상복합도시계획조례 관련 전·현직 고양시의원이 구속, 고양시의 명예를 떨어뜨린 바 있다.

시 공무원들은 의회와 경쟁이라도 하듯 지난해 말 영리단체에 보조금을 무리하게 지급해 일부 공무원들이 불구속 기소된 바 있으며 이어 최근에는 건축 관련 간부 공무원 등이 전직 공무원출신 건축설계업자로부터 공짜 술을 얻어먹고 경찰로부터 특혜의혹은 없는지 조사를 받고 있다.

게다가 이번에 또다시 일부 공무원들이 공무를 이유로 관용차량을 이용, 출장을 갔다가 대 낮에 음주에 취해 대리운전을 통해 귀가, 차량에 공무수행이라고 쓴 글씨를 이상히 여긴 대리운전기사의 신고로 적발, 성실하게 근무하고 있는 공직자들의 얼굴에 먹칠을 했다. 특히 중요한 것은 매번 문제가 발생할 때마다 공무원들이 같은 장소에 한 두 명이 아이었는데도 불구, 누구하나 이를 사전에 지적하거나 말리는 공무원이 단 한사람도 없었다는 것은 참으로 아쉬움으로 남는다.

시는 왜 이처럼 부적절한 공무원들의 도덕성에 대해서는 사과 및 재발방지에 대한 대책은 한마디 말도 없는지 다른 숫자 홍보와 비교해도 불공평하지 않는가. 고양시는 공을 세우려고 집착한 나머지 시책을 위한 시책이 아니라 숫자를 지키기 위한 현실과 떨어진 숫자에 집착하는 것은 아닌지 지급부터라도 다시 한번 새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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