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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백남준 추모 기념식’ 그의 삶을 담았으면

 

‘비디오아티스트 백남준을 기억하기 위한 새로운 전기가 필요하다.’
백남준, 그가 떠난지 만 2년이 흘렀다.

 

지난해와 달리 요란한 기념행사는 자취를 감추었지만 그의 예술세계를 기리는 정신만은 여전한 듯하다.
특히 경기도의 경우 백남준을 기억하기 위한 착실한 준비를 하고 있어 이에 대한 기대감이 어느 때보다 높은 것이 이쯤이다.

 

경기문화재단 백남준 아트센터 개관준비팀에선 오는 9월 개관을 앞둔 아트센터의 심볼 입찰 등 모든 준비를 착실히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김문수 지사가 백남준 아트센터에 그의 부인인 구보타의 작품을 함께 전시할 것을 제안해 ‘백남준=경기도’란 인식 전환에는 일단 성공했다는 평가다.

 

그러나 많은 이들이 기억하고 있는 백남준에 대한 연구성과는 아직 미흡하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또한 일련의 행사처럼 벌어지는 전시들에서 인간 백남준에 대한 관심이 빠진듯해 아쉬움으로 남는다.
이런 세태에 세계적인 예술가 백남준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는 경기도의 행동력은 높이 살만하다.
도민들도 이에 발맞춰 도의 노력에 큰 박수를 보내야하며 도내 학계에서도 소극적인 태도에서 벗어나 적극적인 재조명에 나설 필요가 있다.

 

그렇다고 작금의 연구와 관련 전시들이 수준에 못 미친다는 것은 아니다.
다만 그의 작품세계에 몰입한 나머지 그의 혼을 잃어버리고 있지 않나하는 의구심이 든다.
이런 작업들은 향후 한국 예술세계에 대한 반석으로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자신한다.

 

경기문화재단 권영빈 대표이사는 지난해 취임사를 통해 “도정이 문화와 어떤 연계를 가지고 정책을 펼쳐나가야 할 것인지에 대해 연구를 해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런 대표이사의 자세가 앞으로 백남준을 돌아봄에 있어서 올바른 정책과 함께 백남준을 기념하는 이상의 세계를 펼쳐내며 백남준 그를 대중 앞으로 한발 더 끌어들이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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