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이 기회와 가능성이 넘치는 ‘환경낙원’ 조성을 목표로 추진중인 미래발전 프로젝트인 ‘에코피아(Ecopia)-가평’ 사업이 김문수 도지사의 지원 약속으로 가속도가 붙게 됐다.
10일 가평군에 따르면 김문수 지사가 지난 5일 가평소방서 개청식에 앞서 이진용 군수와 회동하는 자리에서 수도권의 중첩규제로 침체해 있는 청정지역 가평을 미래의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환경·생태낙원으로 만들어가기위한 에코피아-가평 건설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이 군수와의 면담을 통해 “불합리한 수도권 규제철폐에 대한 소신은 변함이 없지만 이를 오히려 기회로 활용해 그 지역만이 가질 수 있는 차별화된 특화발전전략이 도와 지역발전을 촉진시킬 수 있다”며 “가평군에서 건의한 사항에 대해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 군수는 김 지사에게 사전에 작성한 자료를 토대로 가평군 미래발전 목표인 에코피아-가평 건설과 한류관광의 중심을 이루기위한 자연생태 테마파크 조성에 따른 행·재정적 지원을 건의했으며 한반도 대운하와 관련해 경기동북부지역의 대응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특히 김 지사는 이 군수로부터 가평군의 미래발전 목표인 에코피아-가평에 대해 보고를 받고 가평지역이 가진 천혜의 자연적인 가치를 경제적인 가치로 창출하기 위한 군의 목표와 지구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군의 창의적인 사고에 깊은 관심을 표명하며 도와 군이 지혜를 모아가자고 강조했다.
가평군이 행·재정적인 지원을 건의한 에코피아-가평은 정부규제에 대해 현실적으로 접근해 품격과 질을 지향한 생태적인 공간계획, 유기농산물 생산 및 생태지식기반 조성, 녹색도시를 위한 건축물 녹화, 도로·하천의 생태적관리, 대체에너지 활용 등 생태적 역량 강화로 지역발전과 소득증대를 꾀하는 새로운 경제발전사업이다.
군 관계자는 “이진용 군수가 직접 도지사에게 당면 현안사항을 보고하고 건의하는 과정에서 지역발전사항에 대해 의견을 같이했다”며 “군민과 공감을 이룬 이 사업이 추진에 탄력을 받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