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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경기도 역사교육 되짚어 볼 때

▲권율 장군의 행주대첩(1593)

▲총리대신 김홍집 피살(1896)

▲오스트리아 정부군, 시위대 진압(1934)

▲팔레비 이란국왕 두 번째 결혼식(1951)

▲윤보선 대통령 미 공군기 해외통화(1961)

▲이란, 석유 국유화(1979)



역사에 대한 관심이 뜨다. 방송을 진원지로 하는 사극열풍이 원인이기도 하겠지만 점점 더 예측할 수 없는 미래를 살아가야 하는 현대인들에게는 역사는 더욱 더 간절하게 다가오고 있음이 분명하다. 역사란 현재와 과거의 대화라고 설파하였던 E. H 카아의 명언을 떠올지 않더라도 역사는 현재에 발 딛고 미래를 개척해 나가려는 사람들이 제일 먼저 찾아가야할 지혜의 보고이기 때문이다. 또한 자기 가족사에서 시작하여 가문의 뿌리를 알고 지역공동체가 살아 온 내력을 이해하고 나라와 민족의 역사를 올바르게 학습한 사람만이 자기 자신에 대한 자존심과 함께 생활하는 사람들에 대한 긍지를 가질 수 있다. 역사를 배우고 그 교훈을 체득하려는 것은 이러한 현실적 계산과 미래에 대한 투자를 위한 셈법이 주는 결론이다. 물론 우리가 배우고 익히려는 역사는 자신이 소속된 특정한 가문과 국가의 울타리에 갇힌 폐쇄적 역사가 아니다. 유사 이래 언제 어디서나 수용되고 존중되었던 집단과 집단, 국가와 국가사이의 상호존중과 연대와 협력을 기본으로 하는 역사이다. 약육강식, 전쟁과 약탈이 아닌 호혜평등의 정신으로 온 인류의 평화와 번영을 기원하는 역사이어야 한다.

올바른 역사인식과 학습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는 요즘 도(道)에서 추진하고 있는 역사 책 편찬사업이 주목을 받고 있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경기도 역사기행’과 중고등학생을 위한 ‘한권으로 읽는 경기도의 역사’두 종류로 발간되는 책은 학생들의 교육용으로도 보급될 계획이다. (본보 2월 5일자 참조) 이러한 역사서를 통해수도권이라는 지리적 특수성으로 인해 타 지역보다 역사에 대한 자부심이 낮은 학생들은 물론 성인들에게 보다쉽게 경기도를 이해하고 도민이라는 자긍심을 심어줄 수 있을 것이라는 도 관계자의 바람은 꼭 실현될 수 있어야 한다.

우리는 이 바람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역사 책의 발간과 더불어 이 사업에 대한 도민들의 관심을 높일 수 있는홍보활동과 이 책을 가지고 학생들과 도민들을 교육하는 교사들에 대한 체계적인 연수활동이 반드시 필요함을 지적한다. 앞서 도 관계자도 고백하였듯이 도민들이 갖고 있는 도에 대한 역사적 관심과 지식은 타 지역에 비해 취약한 실정이다. 이번 사업을 계기로 도민들이 도의 역사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도록 효과적인 홍보방안을 마련해 추진해 나가길 바란다. 또한 지역 역사에 대한 자긍심을 높일 수 있는 교사들에 대한 연수사업을 대대적으로 추진하여 역사 책 편찬사업의 효과를 극대화 시켜나가길 기대한다. 각 종 교사 연구과정에 도의 역사강의 시간을 적절하게 배치하고 방학을 활용하여 교사들이 참여하는 현장답사와 강습회 등의 프로그램을 개발, 추진 나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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