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이 뼈에 이로운 건강약수인 고로쇠 수액의 올바른 채취와 자연훼손 방지를 위해 11일 북면 적목리 명지산 기슭에서 고로쇠 수액채취 안전기원 산신제 및 산림보호 준수결의대회를 가졌다.
고로쇠작목반연합회가 주관한 이날 행사는 이진용 군수를 비롯한 정진구 군의회의장 및 의원, 기관·단체장, 고로쇠 수액채취 작목반원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무사기원 산신제 및 고로쇠채취 준수 결의·다짐 대회가 있었다.
이 군수는 이날 관내 15개 고로쇠작목반 99명의 회원들과 간담회를 갖는 자리에서 “전체면적 83% 이상이 울창한 산림으로 이루어져 있는 산림군으로서의 이점을 최대한 활용한 고로쇠 수액채취 및 판매가 주민소득증대에 기여한 바가 크다”고 말하고 “그러나 무엇보다 우선해 자연환경을 훼손하는 일이 없이 채취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와함께 이 군수는 천혜의 자연경관을 활용한 ‘환경낙원’을 목표로 추진중인 군의 미래도시 프로젝트인 에코피아(Ecopia)-가평 건설에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가평 고로쇠약수는 2월부터 3월까지 본격적으로 채취되며 위장병, 고혈압, 관절염, 신경통, 변비, 산후통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