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11시. 제 17대 대통령 취임식 개식 선언이 이뤄지자 의원회관과 국회도서관 옥상에서 팡파르가 우렁차게 울려 퍼지면서 역사적인 취임식의 막이 올랐다. 단상에 오른 이명박대통령은 취임사에서 '선진화의 길, 다 함께 열어갑시다'고 강조하였다.
이 대통령은 과거를 돌아보며 건국 60년의 역사에 대해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이뤄낸 기적과 신화”로 평가한 뒤, 미래로 가는 길은 '선진화'라고 제시했다. 특히 선진화 원년을 선포하는 대목, 남북협력을 강조하는 대목, 대한민국을 성공의 기회가 보장되는 나라로 말하는 대목에서는 우뢰와 같은 박수가 이어졌다.
노무현 대통령이 퇴장하자, 이명박대통령 내외는 입장할 때처럼 시민들과 일일이 악수를 하면서 중앙통로를 통해 국회 정문까지 걸어간 이 대통령은 손을 흔든 뒤 승용차에 탑승해 청와대로 향했다.
제당 당초 예상보다 21분 늦은 12시21분까지 열린 17대 대통령 취임식의 이모저모를 사진화보로 꾸며 보았다. /장문기기자 photo@ /사진= 조병석 기자 c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