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드스케이팅 단거리 전문 이강석(23·의정부시청)이 2007-200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9차 대회 남자 100m에서 은메달을 따내 이 부문 월드컵 랭킹 1위에 올랐다.
이강석은 25일(한국시간) 네덜란드 헤렌벤에서 막을 내린 이번 시즌 월드컵 시리즈 마지막 대회 남자 100m 결승에서 9초72로 가토 조지(일본)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9명이 출전한 100m 준결승 2조에서 1위로 A파이널에 진출한 이강석은 은메달 추가로 월드컵 랭킹포인트 120점을 추가, 총점 220점으로 포탈라와 동률을 이뤘지만 이번 시즌 역대 순위에서 앞서며 남자 100m 월드컵 랭킹 1위를 차지했다.
이강석은 특히 500m 종목에서도 ‘단거리 황제’ 제레미 워더스푼(캐나다·1천80점)에 이어 월드컵 랭킹 2위(775점)로 시즌을 마감해 국내 최고 스트린터로서 입지를 확고히 했다.
여자부 100m에서는 이상화(20·한국체대)가 B파이널에서 10초81로 5위를 차지, 월드컵 랭킹포인트 45점을 추가해 월드컵 랭킹 5위(135점)로 시즌을 마감했다. 100m 경기는 총 9차례 월드컵 시리즈 가운데 세 번만 치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