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은 주민생활 편익을 도모하고 도심의 균형적인 발전을 촉진을 위해 17억원을 투입해 가평터미널에서 자라섬으로 연결되는 도시계획도로 개설사업을 오는 6월말까지 완료한다고 3일 밝혔다.
3일 군과 주민들 등에 따르면 도시계획도로가 개설되는 지역은 40여년전 가평천 제방이 축조되면서 농사일과 하천출입을 위해 만들어진 폭3m의 진입도로로 차량통행이 잦아지면서 주민들이 통행에 큰 불편을 겪고 있다.
군은 이 사업이 지구촌 캠핑족의 축제인 2008가평세계캠핑대회와 국제적인 명성을 얻어가는 자라섬 국제재즈페스티벌 및 수도권 최고의 생태, 문화, 휴양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조성중인 자라섬 생태공원과 연결되는 도로로 개설시켜 자라섬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또 이 도로가 개설되면 가평읍사무소, 군립도서관, 버스터미널등 공공 및 다중시설, 음식점, 판매점 등 근린생활시설이 밀집해 있는 가평읍의 상업지역과 연계돼 자라섬을 찾는 재즈관객과 관광객의 유동으로 주민소득이 창출되는 등 지역이 새로운 활력을 찾을것으로 기대된다.
주민 박모(53)씨는 “가평읍내 중에서도 대표적인 상가 밀집지역과 인접해있고 냇가와도 가까워 도시계획도로가 개설되면 지역발전은 물론 경제활성화에도 크게 이바지해 이지역이 매력있는 곳이 될 것”이라며 “하루빨리 도로개설이 이뤄지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오는 6월말까지 도로를 개설해 주민들의 삶의질을 향상하고 자라섬의 자연적인 가치를 경제적인 가치로 창출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도시기반시설사업의 지속적인 추진으로 누구나 살고싶은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가평도시계획도로는 오는 6월말 완공 계획이며 길이 448m, 폭 12m로 친환경 보도와 가로수가 식재되는 등 자연환경과 어우러진 걷고 싶은 도로로 조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