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24 (월)

  • 구름많음동두천 15.4℃
  • 맑음강릉 18.3℃
  • 연무서울 15.3℃
  • 맑음대전 17.9℃
  • 맑음대구 16.8℃
  • 맑음울산 18.6℃
  • 맑음광주 19.1℃
  • 맑음부산 18.4℃
  • 맑음고창 18.0℃
  • 맑음제주 20.5℃
  • 맑음강화 14.6℃
  • 맑음보은 16.4℃
  • 맑음금산 17.9℃
  • 맑음강진군 19.0℃
  • 맑음경주시 19.2℃
  • 맑음거제 17.5℃
기상청 제공

인천 중·동구 산업도로공사 재개 또 제동

市, 소음 최소화 위한 터널형 방음벽 설치제안
주민대책위 24시간 천막농성 강한 공사저지

<속보>인천시의 배다리-우각로간 도로개설공사 재개(본보 2월 26일 10면)와 관련, 중·동구산업도로 무효화를 위한 주민대책위(이하 대책위)가 24시간 천막농성으로 강하게 저지하고 나서 또다시 공사가 중단되는 등 진통을 겪고 있다.

특히 대책위는 10일 터널형 방음벽 설치 등 시의 변경 제안에 대한 수용여부 등을 놓고 주민회의를 열기로 해 그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9일 시와 주민대책위에 따르면 시는 지난 3일 그동안 주민과의 마찰을 빚어 온 신흥동 삼익아파트~동국제강 간 도로개설공사(1·3구간)를 재개하려 했으나 주민들이 공사현장에 천막을 치고 농성을 하는 등 강하게 반발해 공사재개에 제동이 걸렸다.

시는 주민반발을 무마하기 위해 고가차도구간(1구간)의 소음 및 분진발생 최소화를 위한 터널형 방음벽 설치, 송림로∼유동삼거리(3구간) 일부 구간 복개형 터널(길이 70m) 설치, 녹지대 조성 등을 제안했다.

그러나 주민대책위는 이같은 시의 제안은 일단 산업도로를 내고 보자는 땜질식 대안에 불과하다며 송현 터널에서 고가로 연결되는 1구간을 평면도로화 할 것과 문화유적지가 밀집한 3구간은 금곡·우각·송림로를 횡단하지 않는 방식을 택해 도로를 개설할 것을 요구하며 현장에 천막을 치고 24시간 농성을 벌이고 있다.

이에 따라 10일 예정된 주민회의에서 시의 제안을 대책위가 받아들여 그대로 시행될지 대책위의 요구가 받아들여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시 종합건설본부 관계자는 “일단 공사재개를 중단하고 기술적인 부분을 검토해서 10일 주민대책위와 다시 협의를 거쳐 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