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경찰서는 10일 ‘환경미화를 한다’며 공원에서 의자와 탁자를 부대로 가져 간 혐의(특수절도)로 A(40) 씨 등 육군 모 부대 부사관 3명을 붙잡아 헌병대에 인계하고 전역한 B(26) 씨를 불구속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 등은 2007년 7월 포천시내 국도변의 한 공원에서 1t 트럭을 이용해 시가 400만원 상당의 의자 5개와 탁자 2개를 훔친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A 씨 등은 길을 가다 우연히 본 의자와 탁자가 마음에 들어 환경미화를 위해 부대에 가져다 놓으면 좋겠다고 생각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