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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봄철 논두렁 태우기 대형산불 발생 위험

신좌균<인터넷 독자>

논두렁 태우기 및 밭에 있는 고추대등 잡풀을 태우다가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끊이질 않고 산불의 주된 원인이 되고 있다.

주로 영농철을 앞둔 2월과 3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농촌에는 노인들이 대다수라 논밭에 잡풀이 무성한것을 그만두지 못하고 불을 놓고 있는 것이다.

노인들이 봄철에 논두렁에서 불을 놓다 종종 화를 입는 것은 젊은 사람들에 비해 판단력이 떨어지고 행동이 느린 데다 면역체계가 약하기 때문으로 풀이하고 있다. 야외에서 발생한 불은 풍향에 따라 순식간에 불길의 방향이 바뀌지만 노인들은 판단력이 흐려 주로 앞쪽 방향의 진화에만 열중한다. 그러다 보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불 속에 갇히게 되는 경우가 많다는 것.

또 노인들이 산 쪽으로 크게 번지는 불을 혼자서 끄려다가 체력이 떨어지고 불 속에 갇히면서 당황하는 것도 화를 입는 큰 이유다.

불이 붙은 잡초나 잡목 등은 유해 화학물질이 많지 않지만 정면으로 연기를 많이 마시는 것은 면역력이 약한 노인들에게는 치명적이다.

그러나 논두렁 태우기는 농민들의 상식과는 달리 병해충을 없애는 효과가 적고 오히려 병해충의 천적을 없애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농민들의 상식과는 달리 병해충 방제를 위해 논-밭두렁을 태우는 것은 오히려 천적을 없애 병해충의 확산을 불러올 수 있어 효과가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컨대 잡초에 발생하는 도열병균은 그냥 둬도 벼에 전염되지 않으며 흰잎마름 병균은 수로에 자라는 줄풀 뿌리에 월동하기 때문에 논두렁을 소각해도 방제 효과가 없다.

특히 논-밭두렁을 태울 때 각종 병해충의 천적이 사라져 농작물의 생육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고 농업기술원은 덧붙였다.

도 농업기술은 “병해충 방제에 별 효과가 없는 봄철 논.밭두렁 태우기는 산불로 이어져 대형 재난이 발생할 우려가 크다”고 지적했다.

봄철기상은 한낯에 바람이 없이 잔잔하다가도 순식간에 강풍이 동반되면, 그 부분만 피해를 입는 것이 아니라, 인접 지역까지 확대돼 재산 인명 피해가 늘어나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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