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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대 신입생 사망 “구타가 원인”

경찰, 학과교수 과실치사 입건

지난달 14일 용인대학교에서 신입생이 체력훈련을 받다 숨진 사건과 관련, 경찰이 선배들의 구타가 원인제공을 했다고 결론짓고 이들과 해당 학과 교수를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했다.

용인경찰서는 25일 “신입생 강모(18) 군이 숨지기 2시간전과 전날 오전, 용인대학교 동양무예학과 2학년 김모(20) 군 등 선배 4명이 알루미늄검으로 2차례에 걸쳐 강 군의 엉덩이와 허벅지를 25대 때리고, 후방낙법훈련을 강압적으로 시킨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김 군 등의 구타로 정상적인 몸이 아닌 상황에서 강 군이 후방낙법을 하다 숨진 만큼 이들이 강 군 사망의 원인을 제공했다고 판단해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 검찰과 사건처리에 대해 협의중”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또 학생들의 관리·감독 책임을 물어 동양무예학과 김모(52) 교수를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했다.

사건을 지휘한 수원지검 형사3부 박천혁 검사는 “강군의 사망경위와 함께 선배들과 교수의 책임소재에 대해 경찰조사 자료를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강 군은 지난달 14일 오후 5시쯤 교내 체육관에서 신입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체력훈련을 받던 중 후방낙법을 시도하다 머리를 다쳐 의식불명 상태에 빠진 뒤 지난 4일 숨졌으며, 유족들은 강 군 사망후 용인대학교 정문앞에서 총장의 공식사과를 요구하며 매일 1인시위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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