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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이젠 PO준비다!”

LIG에 3-2 진땀승…내달 3일 현대캐피탈과 일전

대한항공 점보스가 LIG손해보험에 진땀승을 거두며 정규시즌을 마무리했다.

대한항공은 29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07-2008 V-리그 남자부 7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LIG손해보험을 풀세트 접전 끝에 3-2(25-21 26-28 25-19 19-25 15-12)로 꺾었다.

대한항공 레프트 장광균은 23점을 뽑아 공격종합 1위(54.1%)에 올라섰고 김학민(21점)과 박석윤(18점)이 뒤를 받쳤다.

다음달 3일 현대캐피탈과의 플레이오프를 앞둔 대한항공(27승8패)은 이날 보비, 신영수 등 주전들을 대부분 벤치에 앉히고도 막강한 공격력으로 승리를 거두며 정규시즌을 마쳤다.

대한항공은 첫 세트에 김학민과 장광균의 스파이크가 불을 뿜어 25-21로 기선을 잡았지만, 2세트 들어 LIG손해보험 이경수와 김요한의 쌍포에 고전하다 26-26 듀스에서 장광균과 김학민의 잇단 공격범실로 세트를 내줬다.

대한항공은 3세트 13-13에서 LIG 이경수의 잇단 공격범실로 분위기를 탄 뒤 20-18에서 장광균과 김학민의 스파이크, 박석윤의 서브득점으로 연속 3득점해 세트스코어 2-1을 만들었지만, 4세트 들어 김요한의 공격이 잇따라 성공하면서 승부는 결국 마지막 5세트에서 갈렸다.

대한항공은 5세트에 보비 대신 출전한 라이트 박석윤의 활약으로 접전을 펴다가 9-8에서 이영택의 가로막기로 10-8까지 달아난 뒤 1∼2점차 앞서나갔다. 이후 12-11에서 장광균이 스파이크 두개를 잇따라 내리꽂아 승리를 굳힌 뒤 14-12에서 이동현의 속공으로 세트를 따내면서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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