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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희정 “내가 KT&G 해결사”

종료 2초전 극적 동점 3점포, 연장 접전 끝 SK 90-87 제압… 오늘 2차전

안양 KT&G가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플레이오프 첫 승리를 따냈다. KT&G는 29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07-2008 SK텔레콤 T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3전2선승제) 1차전에서 주희정(7점 6어시스트)의 극적인 3점슛으로 동점을 이룬 뒤 연장전에서 서울 SK를 90-87로 꺾었다.

KT&G는 역대 22차례 열린 6강 플레이오프에서 1차전을 이긴 팀이 21차례나 4강에 진출한 기록을 감안할 때 확률상으로 유리한 위치를 점했다. KT&G는 1쿼터에서 방성윤(15점)이 3점슛 2개를 포함해 8점을 올려 SK에 16-19로 뒤졌다.

그러나 KT&G는 2쿼터 들어서 골밑 우위를 앞세워 점수 차를 좁혀가기 시작해 쿼터 종료 8분45초 전 황진원(12점)이 3점슛을 성공시켜 22-21로 역전시켰다. 이후 리드를 지켜 나가면서 전반을 37-33으로 앞선 채 마쳤다.

그러나 KT&G는 3쿼터 종료 5분12초를 남기고 4반칙에 걸린 TJ 커밍스(27점 10리바운드) 대신 마퀸 챈들러(27점 16리바운드)를 투입시켰지만 챈들러마저도 2분31초를 남기고 4반칙을 범해 활동이 위축됐다.

62-62 동점상황에서 4쿼터에 들어간 KT&G는 파울트러블에 걸린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으로 2분2초를 남기고 78-73으로 앞서나가다 SK의 브랜든 로빈슨(25점), 자시 클라인허드(22점)에게 연속 득점을 허용해 종료 7.2초 전까지 78-81로 점수가 뒤져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KT&G는 게임 종료 2초전 주희정의 극적인 3점슛으로 동점을 만들며 연장으로 들어갔다.

연장전에 들어간 KT&G는 양희종(13점)의 3점슛과 주희정의 속공에 이은 레이업슛이 성공하면서 종료 25.2초 전 88-87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경기가 과열되면서 양희종과 클라인허드 사이에서 일어난 테크니컬 파울 판정을 놓고 양팀 감독들의 항의가 나오면서 한때 경기가 중단됐지만 KT&G 커밍스가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으며 승기를 잡았다.

SK는 종료 버저와 함께 방성윤이 3점슛을 던졌지만 볼이 림을 맞고 튀어 나와 연장 2차전으로 끌고 가지 못했다.

2차전은 3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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