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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서민기름 경유 가격급등 유류세 인하 등 대책시급

박용철<인터넷 독자>

국제시장에서 경유의 오름세가 계속되는 반면에 휘발유 시세는 한풀 꺾여 이번 달 안에 국내서 경유 값과 휘발유 값이 뒤집힐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3월 마지막 주 국제 경유 값은 1배럴에 130달러를 넘는 폭등세를 보였고 국내 기름 값은 2~3주 뒤에 국제시세를 반영하기 때문에 이번 주와 다음 주에 국내 경유 값이 크게 오를 것이라고 한다.

현재 주유소에서 파는 경유의 가격은 휘발유 가격의 92∼93% 수준에 머물고 있다.

하지만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는 벌써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역전된 주유소도 생겨났다고 한다.

경유는 서민의 기름이라고 할 수 있다. 불과 몇 년 전 까지만 해도 휘발유 가격의 70% 선이던 이점 때문에 많은 서민들이 차량 구입 시 경유차를 선호 했었다.

또한 영세업자들이 주로 사용하는 소형 트럭·승합차도 대부분이 생계형 경유 차량이다.

이뿐만이 아니라 서민들의 발인 대중버스 또한 정부의 보조를 받고는 있지만 경유를 연료로 하여 사용하고 있어 경유 값 인상은 서민들에게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정부는 경유 값 급등이 국제 가격 인상에 따른 것이기 때문에 세금을 조정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정부가 환경오염 방지 명목으로 경유세금을 ℓ당 150원을 인상시킨 후 반발이 커지자 작년 7월 경유가격을 휘발유의 85% 선에 맞춘다고 발표했었다. 하지만 현재 휘발유의 85% 선에서의 경유 가격은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다. 현재와 같은 유류추세라면 경유가격의 고공 상승은 불 보듯 뻔한 일이다.

정부는 안일하게 지켜볼게 아니라 하루 빨리 유류세 또는 환경세를 인하 하는 등의 대책방안을 마련해서 깊어지는 서민의 주름을 한시름 놓아 주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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