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민들은 하루 일과를 보내면서 필요한 정보를 검색하고 검색된 정보를 업무에 활용하는 데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있다.

즉,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정보와 떨어져서 살 수 없는 정보의 바다에서 생활하고 있다.

현실의 세상은 과거에 우리가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많은 일들이 우리생활 속 깊숙히 자리 잡고 있다.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는 인터넷 검색창에서 얻을 수 있다. 길안내는 네비게이션에서, 뉴스검색은 인터넷의 뉴스전문사이트에서 실시간으로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이러한 정보화시대에 발맞춰 농업정보를 수집해 생활 속에 활용하려는 계층도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다양한 농업관련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해 수요자의 요구에 맞게 여러 채널을 통해 서비스하고 있다.

예를 들면 농촌진흥청 홈페이지를 통해 농업인에게 꼭 필요한 종자선별부터 재배관리, 수확 후 관리 및 경영분석까지 유익한 농작업순기표 정보가 제공되고 있다.

또 작목입식, 작목전환 및 연작장애방지 등의 문제해결을 지원하기 위하여 토양검정처방정보, 토양지리정보, 농업기상정보 등 농업생산환경정보를 서비스하고 있다.

이와함께 수확 후 관리기술, 농축산물소득 및 농축산물가격정보, 농업과정에 발생될 수 있는 농업인 건강안전정보 등을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도 영농과정 중 현장에서 발생되는 생리장애 및 병해충방제 등 궁금한 사항 발생 시 민원콜시스템을 통해 신속히 해결점을 찾아 지원해 주고 있다.

이뿐이 아니다. 집에서 손쉽게 농작물 재배관리부분에 대한 전문적 지식을 가질 수 있는 시스템도 있다.

농진청은 농작물 재배관리부분에 전문적인 지식을 가지고자 하는 많은 희망자에게 사이버농업교육과정을 개설해 무료로 서비스하고 있다.

이는 농업인이 시간과 장소의 제한 없이 가정에서 편리하게 인터넷으로 최신영농기술을 학습할 수 있는 평생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2008년 4월 11일 개강한 시스템이다.

이처럼 농진청은 홈페이지를 통해 농업인이 농업경영과정에 유익한 농업기술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 해 제공하고 있다. 농민들 뿐 아니라 일반 소비자들을 위한 정보도 제공된다.

일반 소비자에게 유익한 정보는 식품성분표를 이용한 가족 건강 식단정보와 가정생활원예정보, 자녀의 교육에 필요한 계절별 곤충생태 및 일생 등이 있다.

이와함께 생활 속의 농업이야기, 어린이 작물교실, 농사속담, 농업·농촌사진정보, 그리고 주말에 가족이 함께 농촌전통 및 농업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농촌전통테마내용 및 체험프로그램 정보를 서비스하고 있다.

앞으로도 농촌진흥청은 ‘식탁 위의 마케팅’ 기법을 활용해 청의 홈페이지를 방문하는 고객에게 기술정보마케팅을 전개할 계획이다.

기술정보마케팅은 정보수요가 많은 최근 이슈와 시기별 농업기술, 소비자 관심정보 등을 사용자가 접근하기 쉬운 곳으로 배치한다.

또 이용자가 원하면 문자메시지를 통해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쉽게 수집하고 청에서 구축된 최신정보가 본인을 홍보할 수 있는 블로그 등에 자동적으로 전달될 수 있도록 정보기술(IT)도 지원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은 웹 2.0이 추구하는 ‘참여’, ‘개방’, ‘공유’ 기술을 농업기술서비스 분야에 조속히 접목해 농업인·소비자·농업전문가가 정보공유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통해 현장의 애로 기술을 농업전문가에게 직접 전달하는 시대가 열린다.

이외에도 농진청은 농업인과 소비자를 연결하는 연결매체로서의 역할에도 충실히 할 것이다.

이에따라 농장에서 생산된 고품질 농산물을 소비자에게 홍보하는 등 국민이 참여하는 농업정보서비스의 장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계엽<농진청 연구정책국 기술정보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