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군민들의 뜨거운 성원과 신뢰, 그리고 600여공직자들과 함께 ‘에코피아-가평’을 이뤄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해 4.25 재선거에서 군민의 선택을 받아 제36대 가평군수로 취임한 이진용 군수는 겸허한 자세와 합리적이고 열정적인 군정수행으로 가시적이며 지속가능한 가평발전의 틀을 다지고 새로운 희망을 불어 넣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취임후 이 군수는 외형적인 변화보다는 군민의 실질적인 소득향상을 통한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지역적 특성을 고려한 ‘에코피아-가평’비전을 확립하고 자연환경을 이용해 잘사는 가평을 건설하는데 행정력을 집중해 왔다.
이같은 실용행정의 추진으로 창의력과 글로벌 감각을 갖춘 전문경영인으로 인정받아 스포츠레저 문화대상과 행정자치부 지방행정혁신평가 분야에서 우수상을 수상하고 국·도정시책평가 11개분야에서 4억3천만원의 상사업비를 확보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특히 올해는 2008 가평세계캠핑대회와 제5회 자라섬 국제재즈페스티벌의 성공적인 개최로 가평을 국내외에 알리고 지역경제 도약의 발판을 구축하며 자연과 문화가 살아숨쉬는 자족도시를 향한 기반 다지기에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부자가평, 행복가평, 웰빙가평, 나눔가평, 지식가평을 목표로 이를 뒷받침하는 6대역점 시책과 36대 중점사업 추진으로 2010년 가구당 소득 3만달러을 달성해 군민에게 희망을 안기고 행복을 선사하겠다는 이진용 군수를 만나 지난 1년간의 군정성과와 향후 시책 등을 살펴본다.
-취임후 1년동안 바뀐점이 있다면.
▲민생현장에서 지역발전이 나아지지않고 경제가 어렵다는 것은 실감했고 이를 규제탓으로 돌리며 상실감에 젖어있던 의식을 바꿔 나가고자 노력했다.
가평만이 가지고있는 지역특성을 이용해 군민소득증대와 지역경제활성화를 이룰수 있는 사업과 시책을 제시해 이를 공유함으로써 지역발전에 대한 자신감과 행정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고 있는 것이 큰 변화라고 생각한다.
-지난 1년간 펼친 군정에 대해 평가를 한다면.
▲일자리를 찾아 젊은이들은 정든 고향을 떠나고, 학부모님들은 자식의 교육을 위해 더 나은 교육환경을 찾아 떠나고, 상인은 상인대로, 농민은 농민대로, 힙겹게 생업을 유지하고 있는 현실이 가슴 아프고 동시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이런 현실을 극복해 나가고자 지역특성을 살린 우리 군의 비전을 확립해 지역경제를 견인해가는 성장동력을 마련하고 지역발전의 계기로 삼아가고자 ‘에코피아-가평’을 선포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자라섬 생태공원, 호명호수, 칼봉산 휴양림 조성사업 등은 주변관광지와 체험장을 연결해 개발의 효과가 연계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
산촌마을, 정보화마을, 녹색농촌마을 등도 체인화를 통한 판매, 체험, 휴양에 이르는 콘텐츠를 구축해 농촌의 자생력을 확보하고 소득과 생활개선을 이루는 한편 시장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5일시장 현대화사업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아울러 지난해 11월 각고의 노력끝에 도시가스 조기공급 양해각서를 체결해 주민들에게 값싸고 효율이 높은 청정연료를 공급할 수 있는 터전을 마련했다. 오는 5월부터 공사에 돌입해 가을부터 도시가스 공급이 개시되도록 최선을 노력을 기울여 가고 있다.
-‘에코피아-가평’이 신선하게 들린다. 어떤 뜻이 담겨있나.
▲에코피아-가평은 군수취임후 가평의 정학적인 위치, 자연환경적 특성, 경제적인 여건, 경쟁력 확보의 측면 등 모든 분야에서 가평발전문제를 분석·종합해보고 ‘에코피아-가평’이 가평발전의 장·단기적인 비전으로 최선의 방안이라는 판단을 해 선택한 결단이다.
이는 가평만이 가지고 있는 천혜의 자원환경을 활용해 이 시대 군민이 가장 필요로 하는 군민의 소득증대와 교육여건 개선을 이루는 것으로 생태관광, 체험학습 분야에서 우리나라 최고의 지역으로 개발해 그동안 고향을 떠났던 젊은이와 전원적인 농촌에서 노후를 보내고 싶은 도시인들에게 최적의 투자여건과 구매력을 갖는 전원휴양도시 건설이 ‘에코피아-가평’이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에코피아-가평’비전은 주민 스스로가 작은일부터 누구나 할 수 있는 일부터 실천하는 자발적인 지역사랑, 지역발전 방향이며 할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는 군민의식 개혁이자 지역의 미래가치를 창출해 나가는 것이다.
이는 가평의 주인은 주민이라고 하는 주인의식과 지역발전의 주체라는 자긍심을 가지고 진정한 화합과 발전을 위해 모든역량을 결집하고 집중시켜 나가야 이룰 수 있는 공동의 목표이다.
-지역별 발전전략을 말씀해 주신다면.
▲가평읍을 군의 관광거점이 될수 있도록 자라섬, 남이섬, 달전리를 잇는 삼각지역의 문화예술 체험장을 벨트화하고 열대식물원, 수상테마파크 등을 조성해 ‘북한강 르네상스’사업을 구체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설악면은 저밀도 고급주택단지, 연구소, 테마체험마을 등으로 개발하고 청평면은 수상과 수변공간을 활용한 수상레저문화와 생태공원, 호명호수 공원, 역세권 개발 등을 통해 지역발전을 견인하는한편 상면과 하면은 특화작목인 포도의 생산과 가공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와인명품사업’과 인근 군부대와 협력해 병영체험캠프를 조성해 나갈 것이다.
북면은 명지계곡과 가평천, 연인산백둔지구, 군립공원 등이 지역발전의 거점이 될 것이다.
아울러 자라섬 생태공원, 호명산, 연인산, 칼봉산개발과 재래시장 활성화 등 우리 군이 가지고 있는 모든 자원을 네트워크화해 부가가치를 높일수 있도록 만들어가는 것도 바로 ‘에코피아-가평’을 이루기 위한 디딤돌이다.
-오는 7월 개최되는 세계 캠핑대회 진행 상황은.
▲2008 가평세계캠핑대회는 2005년 국무조성실로부터 국제행사로 승인을 받은 국가적 행사이다.
이 대회는 세계각국의 문화를 소개하고 회원국간의 우의를 증진하는 문화교류의 장이자 외국관광객유치를 통해 국가경제에 이바지하는 문화 올림픽이다.
오는 7월25일부터 8월4일까지 개최되는 2008가평세계캠핑대회에는 32개국 7천여명이 내·외국 캠퍼들이 참가하게 되고 20만명이 자라섬을 찾아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회장으로 이용될 자라섬에는 360여억원을 투입해 수상하우스, 캐빈하우스 등 대규모의 숙영시설과 유스밸리 행사장인 연인산 일대에 클럽하우스, 오토캠핑장 등이 마련된다.
캠프파이어장, 다목적운동장 조성공사 등이 막바지 준비가 한창이며 오는 5월말 완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대회기간 동안에는 전야제, 한국의밤, 가평군의밤, FICC의밤, 참가국의 밤 등 공식행사와 환경심포지엄, 필름페스티벌, 수상축제 등 특별행사, 한국전통문화체험 등 우리문화를 알리는 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한국의 자연과 문화의 아름다움을 만끽하고 가평의 매력에 흠뻑 도취될 수 있는 축제로 승화시켜 나갈 방침이다.
특히 이번대회는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32개국 182명의 대의원이 참가하는 세계캠핑연맹 총회도 동시에 개최된다.
이제 자라섬은 캠핑과 재즈, 그리고 생태환경이 복·융합돼 가평의 보물이 될 것이다.
-FTA와 국제곡물가및 유류가 상승등으로 농업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데 이에 대한 방안은.
▲농업부문에 어려움이 많다.
이 FTA의 거대한 파고에서 가평농업이 생존할 수 있는 길은 친환경 유기농과 그린 투어리즘이라 생각된다.
하지만 우리주변에는 2천400만 소비시장이 있다.
특히 유기농 부분이 대세이고 가격과 양보다는 건강과질, 안전성과 환경을 중시하는 웰빙이 주요 트렌드로 자리잡고 친환경 농산물시장이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따라서 유기농에 투자를 확대하고 가평만이 가질수 있는 특화품목의 육성과 이를 결합해 상품화한 그린 투어리즘을 확산해 나갈 것이다.
-군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무엇보다 군민과 공직자들이 지역에 대한 애정과 자긍심 회복을 확인하게 되어 더욱 가평발전에 희망을 가지게 되었다. 이는 군민들에게 에코피아-가평을 통해 미래발전의 비전을제시 ‘할수있다’는 자신감을 회복시켜준 것이 민선4기 1년의 성과다.
그동안 일궈낸 모든 성공과 성과의 중심에는 바로 5만6천군민이 계셨고 저와함께 뛰어준 600여 공직자가 추진엔진이 돼주었다.
이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씀을 전하면서 이진용이 이끄는 가평호가 앞으로도 ‘에코피아-가평’을 향한 힘찬 항해를 계속할 수 있도록 뜨거운 성원과 협조를 당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