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장애인들이 한자리에 어우지는 화합과 축제의 장인 제10회 서울·경기·인천지역 정신요양시설 화합 체육문화 축제가 30일 용인 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서울·경기·인천지역 정신요양시설이 공동 주최하고 영보정신요양원이 주관하는 이번 화합축제는 ‘세상을 향한 우리들의 축제!’를 슬로건으로 서울·경기·인천지역 11개 정신요양시설에서 정신장애인과 사회복지사 및 자원봉사자 등 2천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화합축제에 참여한 정신장애인들은 경축탑쌓기와 응원전 및 줄다리기 등을 통해 모두가 하나로 어우러지는 자리를 만들었으며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뽐내는 작품도 전시회도 함께 진행했다.
말씀의 성모영보수녀회 총원장 강인숙 수녀는 “화합축제를 통해 정신장애인에 대한 사회 고정관념을 깨고 정신장애인의 인권을 되찾는 계기가 됐다”며 “우리 모두에게 보람과 기쁨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행사는 세상을 향해 한걸음 더 나아가기 위한 정신장애인과 사회복지사 및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참여하는 체육문화 축제로 정신장애인의 정서함양 및 재활의지를 고취시키고, 지역사회와의 긴밀한 유대감을 통해 정신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해소시켜 나갈 목적으로 지난 1999년 처음 시작되었으며 서울·경기·인천지역 11개 정신요양시설이 매년 돌아가며 행사를 주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