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의 공무원 인사시스템이 연공서열에서 성과와 능력, 대군민 마인드 중심으로 탈바꿈한다.
가평군은 연공서열 중심의 인사에서 벗어나 성과와 능력 위주의 인사 시스템을 도입해 올 하반기부터 적용키로 했다고 1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군은 이에 따라 ‘특별승진제’를 운영해 승진후보자 명단에 포함되지 않은 직원도 군정발전에 기여했을 경우 승진의 기회를 주기로 했으며 승진후보자에 한해 직원들이 선정한 10개 근무 기피부서에 의무 근무토록 했다.
또 ‘실적가점제’를 도입해 업무추진 우수, 국·도비 유치, 예산절감 기여, 민자·기업유치 등 8개 항목을 근무 성적에 추가하고 직원들이 특정 부서를 희망할 경우 적격심사위원회를 거쳐 최대한 반영할 방침이다.
이밖에 군은 연 1회 실시하던 다면평가를 2회로 확대하고 직급별 평가 이외에 부서별 평가를 추가하기로 했다.
이진용 군수는 “공무원들에게 군 조직이 느슨하고 열심히 일하고자 하는 분위기가 떨어지는 등 시대와 군민이 요구하는 공직자의 책임을 거슬리고 능력보다는 인사 청탁을 통해 이익을 취하려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며 “부적격 공무원에 대해 퇴출까지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이번 인사시스템은 주민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것이 창의와 창조”라며 “이를 실천하는 것이 실용이라는 이진용 군수의 철학에서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