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와 정부는 6일 미국산 쇠고기 안정성을 확보하고 국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한 방편으로 TF팀을 구성키로 하고 대책을 강구키로 했다.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는 이날 2차 고위당정협의회에서 “그동안 쇠고기 수입 협상과 결과에 대해서 야권에서 많은 반대가 있었고, 국민들도 불안해하고 있다”면서 “한나라당에도 쇠고기 수입 문제와 관련해 TF팀을 구성하겠다”고 말했다.
안 원내대표는 또 “정부에서도 이 문제에 관해서 TF팀을 좀 구성 해주시길 바란다. 청와대에도 마찬가지로 이 부분에 대해서 TF팀을 구성해서 국민 건강에 아무 유해가 없도록 만반의 대책을 국민 앞에 내놓도록 해야 된다”면서 “당·정·청에서 각자 TF팀을 구성, 검토를 해 대책을 강구하도록 해야한다”고 제의했다.
특히 그는 “97년 이후 미국에서 광우병 발생 사례가 전혀 없었지만 만에 하나라도 앞으로 발생했을 때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규제하는 데 대한 특단의 대책도 마련되어야 한다고 본다”면서 “이것이 국민의 요구이기 때문에 이 요구를 우리가 받아들여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되겠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야권에서 요구하는 쇠고기특별법에 대해서는 분명이 반대했다.
야권에서 요구하는 쇠고기 수입 금지에 관련된 특별법은 한나라당에서는 반대하고 그 이유로는 국제관례에 맞지 않다는 점을 들었다.
정부는 쇠고기 문제가 한미FTA 처리와는 별개라고 보고 조속한 처리를 부탁했다.
한승수 국무총리는 “17대 국회에서 처리할 법안 중 가장 중요한 것이 한미FTA 법안이 아닌가 생각한다”면서 “새로운 신 성장동력이 필요한 새로운 도약이 필요한 역사적인 시점이다”며 “FTA를 반드시 국회에서 통과시켜 주십사 하는 부탁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