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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5월 황금연휴 미아급증 세심한 관심으로 예방

김정우<인터넷 독자>

가정의 달인 5월은 어린이 날과 석가탄신일 등으로 연휴가 이어지면서 가족들과 함께 야외나 백화점 등으로 나들이를 가는 경우가 잦은 시기여서 미아발생에 각별한 주의를 요한다.

매년 어린이 날이면 놀이공원과 유원지 등에 놀러온 어린이들이 부주의로 가족을 잃어버리고 미아가 되는 일이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

즐거운 가족과의 시간이 자칫 평생의 한으로 남게 되는 것이다.

평소에도 사람이 붐비는 백화점이나 시장 등에서 부모를 잃어버린 어린 아이가 혼자 울고 있는 광경을 종종 목격한다. 특히 어린이 날이 낀 5월에는 부모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 위해 유원지 등을 찾았다가 길을 잃고 헤매는 미아가 급증한다.

국내에서 한 해 발생하는 미아는 약 3천여염에 달하고 이들 중 상당수가 날씨가 따듯해지는 시기인 4∼6월 사이에 발생한다.

부모라면 누구든 자신의 아이도 잃어버릴 수 있다는 생각을 꿈에서 조차 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미아는 특별한 경우의 어떤 아이가 당하는 일이 아니라 내 아이도 언제든지 미아가 될 수 있기 때문에 항상 아이의 행동반경을 염두해 두어야 한다.

아이들은 부모가 잠시라도 곁에서 떨어지면, 부모가 자신을 두고 떠났거나 자신이 낯선 곳에 와 있다는 생각에 울음부터 터뜨리게 된다. 이럴 경우 저학년일 수록 당황한 나머지 평소 외웠던 전화번호나 집주소도 잊어버리게 된다.

미아발생은 부모가 사전에 조금만 주의를 기울인다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우선 자녀들이 자신의 이름과 부모의 이름, 집 전화번호 등을 기억할 수 있도록 반복적으로 주지 시켜야 하며, 의사표현을 못하는 유아나 장애아동들에겐 미아 예방용 목걸이나 팔찌 등을 채워줘여 한다.

또 혼잡한 곳에서는 아이의 돌발행동을 항상 염두해 두어야 하고, 어린이가 낯선 사람을 따라가지 않도록 반복해 주지시켜야 한다.

만약 아이를 잃어 버렸다면 당황하지 말고 아이가 갈만한 곳을 찾아보는 동시에 경찰청 182센터(국번없이 182)나 가까운 경찰관서에 즉시 신고해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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