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이 저금통이나 책상서랍에 잠자고 있는 동전을 정상유통 시스템으로 끌어내 물가안정에 기여하기 위해 5월 한달간 범군민 동전교환운동을 전개한다고 12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최근 동전의 원료인 철금석 등 원자재 가격 급상승으로 동전 발행에 드는 비용이 과도하게 소요됨에 따라 동전의 정상유통을 통해 물자 및 에너지절약 풍토를 확산하고자 범군민 동전교환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에따라 군은 학교, 금융기관, 경찰서 등 유관기관의 참여를 유도하는 한편 군청 및 읍·면사무소 민원실, 농협, 새마을금고에 동전교환창구를 설치, 지폐로 교환하고 교환이 불가능한 자투리동전은 모금함을 설치해 어린이 재단에 기부할 방침이다.
현재 유통중인 10원짜리 동전의 경우 생산원가가 40원이며 대부분의 동전은 저금통이나 책상서랍에 보관돼 사장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돼 이를 정상유통시스템으로 끌어낼 경우 연간 200여억원 이상의 생산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동전교환운동을 계기로 어려운 경제여건 개선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군민들의 적극적인 동참과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