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최고의 청정지역인 가평군이 조류인플루엔자(AI)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이동 통제초소를 운영하는 등 비상사태에 돌입했다.
14일 군에 따르면 최근 인접지역인 춘천시 사북면 오탄2리에서 고병원성 AI가 최종 확인됨에 따라 가평군으로의 유입차단을 위해 긴급 방역대책을 마련,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은 농업과에 특별방역대책 상황실을 설치하고 가금류 사육농가에 대한 방역과 예찰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의심 신고에 대한 신속한 조치를 위해 비상 상황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AI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춘천시와 인접한 북면 화악리 홍적고개에 이동통제 초소를 설치하고 모든 차량을 대상으로 방역소독을 실시하며 24시간 방역에 온힘을 쏟고 있다.
또한 닭 사육농가에 대해서는 매일 전화예찰을 실시하고 있으며 닭 1천마리이상 사육농가를 대상으로 1일 1회 예찰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아울러 지역내 사육농가도 자체 소독과 외부차량 통제 등 차단방역에 힘쓰고 있다.
현재 가평지역에서는 85농가에서 330만마리의 닭을 사육하고 있으며 군은 지역내 사육농가에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이 의심 될 경우 즉시 신고(580-4763)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