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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복당 ‘지지부진’

최고위 “원구성 추이 보고 결정” 친박 “조속 해결”

홍준표 한나라당 신임 원내대표가 ‘복당과 입당은 다른 문제’라고 밝히면서 본격적인 복당 해법을 찾고 있는 가운데 당 최고 결정기구인 최고위원회에서 조차 복당과 관련한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강재섭 대표는 이날 복당문제와 관련, “최근 쇠고기 문제, 한미 FTA문제, 에너지와 식량 문제 등 국내·외의 상황이 매우 심각한 수준에 이르러 국민의 불안이 이만 저만이 아니다”면서 “그런데 이미 협의된 내용을 자꾸 거론해서 이야기하는 것은 모양이 좋지 않은것 같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조윤선 대변인이 전했다.

강 대표는 이어 “종전의 입장을 완화해 전당대회 전이라도 복당은 가능하되 다만 구체적인 시기와 범위에 대해서는 여야간의 원구성 협의가 되는 추이를 보면서 결정하자고 합의를 한 바 있다”며 “민주당이 FTA 문제를 원 구성 협상과도 연계하려는 움직임이 있는데 이런 때 복당문제를 논의하는 것은 불에 기름을 붓는 격이 될 수도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또 “지금은 당과 국가 전체를 고려해야 할 때”라며 “새 원내대표가 취임도 하지 않았고 상대당과 원 구성 협의도 시작하지도 않았는데 또 다시 복당문제를 논의하자는 것은 종전의 의결 내용과도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하지만 최고위원회 친박 의원인 김학원 의원은 ‘복당’과 관련한 문제들이 하나도 해결되지 않고 있다며 최고위에서의 각별한 배려를 당부하고 나섰다.

김학원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친박문제 등 갈등문제들이 많이 있었는데 이런 문제들이 하나도 해결되지 않고 있다”면서 “그동안 여러 번에 걸쳐서 박근혜 대표가 요청을 했고, 이 요청이 국민들이 볼 적에도 이제 어느 정도 당내의 화합과 하나로 조정하는 필요성이 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어 “박근혜 전 대표가 ‘월말까지 이것을 해결해 달라. 만일 가능하지 않다면 안 된다는 말이라도 해 달라’고 했는데 아무런 대꾸도 없이 최고위원회의가 대응하고 있다”면서 “빠른시일 내에 부분적이든 전체적이든 해결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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