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군의 철통같은 방위 태세와 화력을 보니 마음 든든합니다”
고도로 첨단화된 수도기계화보병사단의 훈련 모습이 주민에게 공개돼 민·군의 이해 폭을 넓히고 협력하는 상생의 계기를 만들었다.
수도기계화보병사단은 26일 오후 이진용 군수 등 가평군 지역 기관장과 주민 등 100여명을 초청, 전차와 장갑차를 이용한 훈련 모습을 공개했다.
이날 훈련장에 도착한 주민들은 입구에 전시된 K1A1전차와 장갑차, 대공화력장비 등 최신형 전투장비를 둘러본 뒤 장병들의 훈련을 지켜봤다.
군 통제관의 신호에 따라 조를 이룬 전차와 보병은 500MD 헬기의 엄호 속에 적 진지를 향해 돌진했다.
순식간에 장애물 지대를 통과한 K1A1전차 3대는 포탄 10여발을 쏟아내며 적 진지를 무력화 시켰다.
뒤따르던 보병은 8명씩 장갑차 13대에 나눠 타고 작전 시작 30분만에 적 진지를 점령했다.
훈련을 지켜보던 주민들은 전차가 불을 뿜을 때마다 탄성을 자아냈으며 실전을 방불케 하는 훈련에 박수 갈채를 보냈다.
군 관계자는 “6월 호국의 달을 앞두고 군의 임무와 역할을 알리고 이해를 돕기 위해 주민들을 초청했다”며 “부대 개방행사를 통해 주민과의 유대관계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