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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혜영 민주당 새 원내사령탑

절반이상 획득 2차 결선투표 진행 팽팽한 접전
당대표직 호남인사 유력 관측 물밑작업 본격화

통합민주당은 27일 결선투표까지 가는 팽팽한 접전 끝에 18대 제1기 원내대표로 경기도 3선의 원혜영(부천 오정) 의원을 선출했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원내대표 경선에는 기호 3번의 김부겸 의원과 원혜영 의원간 후보 단일화에 따라 충청권 홍재형 의원과 수도권 원혜영 의원, 호남권 이강래 의원 3명이 경선에 임했다.

81명의 당선자 중 8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경선에서 원혜영 후보는 1차투표에서 홍 의원과 이 의원에 비해 많은 37표를 얻었지만 당규 제22조 2항의 ‘과반수 투표자가 없을 경우 결선투표를 실시한다’는 경선 룰에 따라 2차 결선 투표까지 가는 팽팽한 접전이 벌어졌다.

2차 결선투표에서는 49표를 얻은 원혜영 후보가 31표를 얻은 호남의 강자 이강래 후보를 여유있게 따돌리고 18대 국회 제 1기 원내대표직을 거머줬다.

49표를 얻은 신임 원내대표는 수도권의 표와 민주계 표, 당권을 노리는 정세균 의원의 일부 호남표까지 더해진 것으로 당 안팎에서는 분석하고 있다.

원내대표의 수도권 의원 선출에 따라 당 대표직에는 지역배려차원에서 호남인사가 유력해 진 게 아니냐는 관측도 가능해 앞으로 당 대표를 향한 물밑작업도 본격화 될 전망이다.

원혜영 신임 원내대표 당선자는 인사말에서 “의원님들의 뜻과 힘이 5년 뒤 민주평화 새력의 재집권에 흔들림 없는 동력원이 될 것”이라며 “(경선에 참여한) 두 후보의 공약과 정책도 잘 받들겠다”고 말했다.

원 신임 원내는 이어 “전통도 지키는 것이 중요한 것이지만 전통보단 새로운 시대정신을 찾아내는 것이 소명”이라며 “그래야만 새로운 대안이 나오고 그 대안에 대한 평가는 국민들이 해줄 것이다”고 말해 시대정신의 적극 반영을 시사했다. 한편 새 원내대표의 임기는 1년이며 오는 7월6일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선출되는 당 대표와 함께 거대 여당에 맞서 제1야당을 진두지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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