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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빗길운전 안전수칙 준수 차간거리 확보·감속 필수

국성아<한국도로공사>

올해는 장마와 무더위가 일찍 온다고 한다. 근래에는 장마철 국지성 호우로 인해 단시간내 도로가 물에 잠기기 일쑤다. 비가 내리면 또한 높아지는 것이 사고 발생율이다.

빗길 운전에서는 예상치 못한 트러블이 많이 발생하거나 차량 미끄러짐, 운전자의 시야 확보 미비 등이 일어나기 쉽다.

알고 보면 별거 아니지만 모르는 운전자들은 크게 당황해서 사고까지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사전에 미리 꼼꼼하게 점검해 두는 것이 좋다. 특히 비가 올 경우 미끄러지기 쉽다와 잘 보이지 않는다는 생각을 머리속에 상기해야 한다.

먼저 비가 많이 오는 날에는 주행 중에 갑자기 시동이 꺼지는 경우가 있다. 당황한 나머지 성급히 키를 자꾸 돌리는데, 이것은 배터리만 방전될 뿐 시동은 걸리지 않는다. 이럴 때는 3∼5분 정도 기다렸다가 다시 시동을 걸면 정상적으로 시동이 걸린다.

또한 물웅덩이를 지난 후에 브레이크가 밀리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 때도 당황하지 말고 브레이크 페달을 계속해서 여러 번 밟았다 놓았다 하면 별 문제없이 운행할 수 있다.

빗길운전에서 꼭 지켜야 할 두 가지 안전수칙은 ‘안전거리 확보’와 ‘감속’이다.

노면이 미끄럽기 때문에 갑작스런 돌발 상황이 일어났을 때 평소보다 제동거리가 더 늘어나기 때문이다. 속도를 줄이는 것도 차간거리 확보 못지않게 중요하다. 이는 빗물이 타이어와 노면 사이의 마찰력을 줄이기 때문에 제동을 할 때 제동거리가 늘어나는 것은 물론 커브를 돌 때도 타이어가 옆으로 미끄러질 위험이 크다.

이밖에 국지성 호우가 쏟아질 때는 낮에도 헤드라이트를 겨는 것이 바람직하고, 에어컨을 가동하거나 김서림 방지제를 사용해 항상 유리창이 잘 보이도록 유지하여야 한다.

장마철이 코 앞으로 다가왔다. 유비무환이다. ‘설마 나는 아니겠지’하는 마음으로 간과하기 쉬운 안전운전 요령을 준수하여 자신과 주위사람들의 생명을 위험으로부터 지켜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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