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2일 친박 무소속 의원들과 친박연대 인사들을 만나기로해 이번주 초가 친박 복당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다만 친박측이 2일 아침 한나라당 최고위원회 결과에 따라 입장을 달리 할 것으로 보여 한나라당 최고위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된다.
박근혜 전 대표는 그동안 친박 복당 문제를 두고 5월말까지는 어떤 식으로든 당의 입장을 정리해 달라고 꾸준히 요구해 왔다. 하지만 지난 29일 강재섭 대표의 ‘6월 중순’ 발언으로 인해 친박쪽에서는 ‘기다릴만큼 기다렸다’는 분위기다. 이와관련 한 친박 인사는 “내일 아침 최고위원회의가 있기 때문에 그것까지 본 뒤 오후에 탈당한 친박 인사들과 만나 전체적으로 이야기를 듣는 시간을 갖는 것”이라며 “이 자리에서 여러 입장을 수렴하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