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래들어 국·내외에 지진 발생 빈도가 늘고 있다. 다른 자연 재해와는 달리 지진은 예고없이 발생한다. 그래서 이러한 상황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 가를 잘 알아두는 것이 좋다. 가장 중요한 것은 침착해야 한다는 것이다. 뛰어 다니거나 비명을 지르지 말고, 놀라서 허둥대면 골절상 등 뜻밖의 부상을 당할 수가 있다. 큰 지진이 발생하면 진동은 길어야 1분 이내이며 강한 진동도 지속시간이 15초를 넘지 않는 것이 보통이다. 멀리 대피한다는 마음보다는 신속하게 주변에서 안전한 장소를 찾아 대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집안에 있을 때 지진이 발생하면 책상이나 탁자 밑으로 들어가서 책상다리 등을 꼭 잡아야 한다. 탁자 등이 없을 경우에는 방석 등으로 머리를 보호해 부상을 예방해야 한다.
빌딩안에 있을 때 지진이 발생하면 함부로 건물 밖으로 뛰어나가지 말아야 한다. 건물 밖은 유리 파편이나 간판 등이 떨어지므로 더 위험하다. 특히 엘리베이터를 이용해서는 안된다.
야외에 있을 때 지진이 발생하면 공터와 같은 넓은 장소로 이동하고, 특히 벽이나 높은 빌딩이 있는 좁은 거리에서 신속하게 벗어나야 한다.
교실에 있을 때 지진이 발생하면 신속히 책상 밑으로 들어가 머리를 감싸고 있은 뒤 지진이 멈추면 밀지 말고 차분히 운동장으로 대피하도로 한다.
특히 지진이 발생했을 때를 가정해 평소 집안에서 안전한 곳은 어디인지, 위험한 곳은 어디인지를 생각하고 있어야 한다. 또 전기와 가스를 어떻게 끄는지 숙지하고 있어야 하며, 캔으로 된 음식이나 물 등 비상용품을 준비해 둬야 한다.
이와함께 가족 모두가 외부에 있을 때 지진이 발생할 경우 가족이 다시 만날 장소를 미리 정해둬야 한다. 지진이 발생했을 경우 크게 흔들리는 시간은 불과 1~2분 정도인 만큼 당황하지 말고 안전수칙에 따라 행동하면 피해를 줄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