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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현충일 순국선열·호국영령 넋 기리자

이대호 (수원남부署 매탄지구대)

현충일은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애국선열과 국군 장병들의 넋을 위로하고, 충절을 추모하기 위하여 1956년 대통령령으로 공휴일로 지정된 이래 올해로 53돌을 맞는다. 하지만 요즈음에는 단순히 하루 더 놀 수 있는 공휴일로 취급받고 있는 것이 안타깝다. 더욱이 올해는 휴일과 겹쳐 연휴가 되어 수많은 사람들이 몇 달 전부터 해외여행 계획을 세워놓았고, 유명 관광지로 향하는 항공기 편은 이미 전 좌석이 매진 되었다는 소식에 마음이 씁쓸하기까지 하다. 우리가 오늘날과 같은 삶을 누릴 수 있는 것은 나라가 위기에 처 했을때 조국을 위해 몸 바쳐 헌신한 분들의 노고와 희생정신이 있었기에 가능할 수 있었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달아야 한다. 물론 1년 중 어느 하루만을 정해놓고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희생정신과 위훈을 기린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하지만 최소한 이날 만큼은 반드시 조기를 계양하고 오전 10시 정각에 울리는 사이렌 소리에 맞춰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명복을 비는 묵념을 올리는 것은 물론 술과 가무를 삼가고 경건한 마음으로 지내는 것이 우리의 마땅한 도리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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