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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복당 ‘가속페달’

한나라, 심사위 구성 내주초 24명 복당 마무리
서청원·홍사덕·양정례·김노식 제외 가능성 커

한나라당이 5일 친박 복당과 관련한 복당심사위원회를 구성해 복당 절차가 본격화 됐다. 하지만 당 일각에서는 화합차원에서 이뤄지는 복당이 일괄복당이어야 하지 않느냐는 의견도 적지않아 논란도 예상된다.

더욱이 친박연대는 일괄복당이 아닐경우 친박연대에 남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지만 친박연대 내부에선 이미 ‘누가누가 한나라당을 가겠다’고 입장을 밝혔다는 이야기들이 흘러나오면서 또다른 분열을 가지고 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나라당은 이날 최고위원회를 열고 친박계 인사들의 복당을 심사할 복당심사위원회를 구성했다. 한나라당은 심사위원장에 권영세 사무총장, 심사위원으로 이명규 제1사무부총장과 송광호 제2사무부총장, 장윤석 윤리위부위원장 등이 임명됐다.

권영세 사무총장은 중립에서 친이 이명규 부총장과 친박 송광호 부총장을 조율할 적합한 인물로 꼽히고 있다.

복당심사위원회는 심사를 서둘러 빠르면 다음주 초 24명의 복당 심사를 마무리 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친박연대 서청원 대표와 홍사덕 의원 및 양정례, 김노식 의원에 대한 논란은 끊이지 않을 전망이다.

박근혜 전 대표가 “더이상 당에 복당 문제를 이야기 하지 않겠다”고 밝혀 이미 친박내에서는 복당에 대한 입장을 정리 한 것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게다가 친박연대 서청원 대표가 “일괄복당이 아니면 당에 남겠다”고 거듭 주장을 펼치면서 서청원 계열만 친박연대에 잔류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하지만 홍사덕계 의원들인 김을동 의원과 송영선 당 대변인 등이 이미 ‘한나라당에 복당 하겠다’는 의사를 당에 밝힘으로써 친박연대는 또다른 길을 가야 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일괄복당이 된다면 이같은 문제는 ‘기우’에 지나지 않겠지만 현재 한나라당의 입장에선 ‘곤란하다’는 쪽에 무게를 둬 앞으로 친박연대의 갈 길이 험란할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 한 관계자는 “박근혜 전 대표의 ‘더이상 얘기하지 않겠다’는 말을 뒤집어 보면 이미 다 결정된 사안 아니겠냐”면서 “당에서 화합을 말한 이상 빠른 속도로 복당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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